[광진구/아차산] 다양한 특수부위를 한꺼번에! 아차산 유일의 줄서서 먹는 고기 맛집, 이특집

 

 아차산역 근처에 있는 음식점 중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먹는 곳은 거의 없다. 매콤한 떡볶이로 유명한 신토불이와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명랑 핫도그 정도나 줄 서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나 근처에 고깃집은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아차산역에 가끔이나마 대기가 생기는 고깃집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으나 여기 이특집이 그랬다.

 

 전에 샐러드가 맛있어서 종종 방문했던 충만치킨이 고깃집으로 변경되고 나서 관심을 두지 않다가, 가끔씩 앞을 지나가다 보면 항상 사람들이 많아 궁금하던 차 고기가 먹고 싶어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되었다. 막 저녁시간이 시작되던 시간대에 들어갔는데, 우리가 들어간 지 10분도 안돼 만석이 되었고 밖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수 부위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이특집은, 가게 앞에도 좋은 품질의 고기를 쓰고 있음을 자부했다. 한돈 상위 2%를 유독 강조하며 익숙하지 않은 부위들을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듯, 가게 앞에 고기의 샘플의 빛깔마저도 정말 좋은 고기인 것처럼 보였다.

 

 

 

 대표 특수부위는 위의 4가지. 뽈살, 꽃살, 주먹고기, 항정살 4종류였다. 4종류를 조금씩 먹을 수 있도록 이특한판으로 따로 메뉴를 만들어 놓은 점이 좋아 보였다.

 

 

 

 그 밖의 부위는 갈매기살, 삼겹살, 껍데기 등도 판매하고 있었으며, 요새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이베리코 고기와 소갈빗살, 소막창 등은 1일 15인분에 한정 판매를 하고 있다고 적혀있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재고와 품질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본 상차림도 실속 있다. 국물이 필요해서 찌개를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기본으로 하나가 나오니 나중에 더 필요할 경우 추가로 주문하면 된다고 한다. 된장찌개가 기본으로 나오는데 맛도 좋았다. 

 

 

 

 우리가 주문한 이특 한판. 친절하게 직원분께서 뭐가 어떤 부위인지 먹기 전에 설명도 해주셨다. 우리는 기름기가 덜 한 고기부터 순서대로 구워 먹었다.

 

 

 

 특수 부위답게 각각의 고기는 식감이 매우 좋았다. 특히나 항정살은 다른 곳과 비교해도 꽤나 품질이 좋은 고기였다. 꽃살이나 뽈살의 육즙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쉽긴 했지만 우리가 고기를 잘못 구웠어도 있으니, 전체적으로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양이 조금 적다고 느껴진 점 정도.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이유가 수긍이 갔다. 고기도 고기지만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셨다. 서빙 내내 웃는 모습으로 계산할 때까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인상 깊게 느껴졌다. 아차산에서 특수부위가 먹고 싶을 때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주요 메뉴 가격★

 이특한판 8,900원 / 뽈살, 주먹고기, 꽃살 8,900원 / 항정살 9,900

갈매기살 11,000 / 생삼겹살 12,000원 / 껍데기 7,800

소주 4,000원 / 김치말이국수, 냉면, 잔치국수 4,000원

  

 ★영업시간★

매일(명절 당일 휴무), 14:00 ~ 01:00

 

▣ 찾아가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