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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가락동] 수제돈가츠 전문점 가츠몽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송파구/가락동] 수제돈가츠 전문점 가츠몽

강마 2019. 4. 4. 21:27

 

 

 작년 여름부터 계속 먹고 싶었으나 기회가 되지 않아 먹지 못했던 냉모밀을 찾아 회사 근처 식당들을 찾아보던 중, 이리저리 지나다니다가 많이 봤던 가츠몽이 생각났다.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은 기본적으로 돈가스 및 세트메뉴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평소 프랜차이즈는 가급적 자제하는 편임에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가츠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먹고싶은 메뉴를 정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들이 나열되어있는 메뉴판을 보면 꼭 한 번씩은 갈등하게 된다. 냉모밀에 나머지 하나를 가츠+우동 정식을 먹을 것이냐 순두부가츠 세트를 먹을 것이냐 고민하다가 순두부 가츠를 선택했다.

 

 

 

 

 

 어차피 프랜차이즈였기때문에 예상되는 맛과 예상되는 가격이 있었으나 첫 번째 인상부터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반찬 및 밥 같은 사이드 메뉴를 Self-Bar로 운영한다는 점이다.

 

 

 Self-Bar에는 밥과 단무지, 깍두기, 샐러드 외에도 특이하게 토스트도 있었다. Self-Bar는 번거롭다는 단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시스템이다. 먹을 수 있는 양만큼 덜어먹을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추가로 달라고 눈치 볼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밥 많이 드시는 분들은 눈치 보지 않고 양껏 드실 수 있어 좋아 보인다.)

 

 

 

 

 셀프바에서 덜어 온 음식들은 역시나 익숙한 맛이었다. 사실 배가 고파서 그런지 다른 데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기도 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 메뉴가 나왔다. 앞에 대기 팀이 있어 약간 시간은 걸렸지만 배가 고팠던 지라 매우 반가웠다.

 

 

 

 

 순두부의 맛은 음식을 짜게 먹는 내게도 간이 좀 센 편이었다. 맛이 없다기보다는 양념은 맛있는 양념 같은데 물 조절을 잘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돈가츠는 튀긴 음식인 만큼 역시나 맛은 있었고, 카레를 같이 주는 것이 좋았다. 다만 양은 조금 아쉬웠다. 옆 테이블에서 먹던 분은 히레가츠를 시켰는데, 가츠를 메인으로 시켜도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다.

 

 

 

 

 냉모밀은 무난했다. 가끔 어떤 집들은 냉모밀을 차갑게 만들기 위해서 각얼음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간 얼음이어서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특별히 뛰어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그런 맛이었다.

 

 

 

 

 

 벽면에 있는 인테리어에 가성비 甲이라고 적혀있으나, 식당 선택 기준 중 가성비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 가성비를 느끼진 못했다. 오히려 가격에 비해 약간, 아주 조금 정도 비싼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음식과 식당에 대한 기준은 저마다 다르니, 개인적인 평은 전체적으로 평범했다 정도인 것 같다. 

 

 

★주요 메뉴 가격★

 

로스가츠(등심) 7,500원 / 히레가츠(안심) 8,500원 /치즈가츠 8,500원

(가츠 정식은 1,500원 추가)
냉모밀 7,000원 / 우동 4,500원
가츠동정식 8,500원 / 알밥세트 9,000원 / 순두부가츠 8,500원

 

 

 

▣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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