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도시여행

송리단길 노포 마늘치킨 맛집, 함스함스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송리단길 노포 마늘치킨 맛집, 함스함스

강마 2022. 3. 25. 09:42

 

 지금이야 서울을 대표하는 20~30대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는 송리단길이지만 거리를 채우고 있는 맛있고 예쁜 인테리어의 식당들 대부분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곳들이 많지만 간간이 오래된 맛집들을 찾아볼 수 있다. 

 

 오늘 소개 할 함스함스도 송리단길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그런 맛집 중에 하나이다.

 

 허름한 외관에 90~00년대 인테리어를 떠올리는 조금은 촌스러워 보이는 외관, 거기에 흔하디 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치킨집이지만 밤마다 치맥 한잔 하는 근처 직장인들로 매일 같이 붐비는 맛집이다.

 

 

 함스함스를 대표하는 메뉴는 마늘치킨이다.  가게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수제 치킨으로 국내산 닭은 24시간 마늘에 재워 숙성시켜 튀겨내기 때문에 다른 치킨집들의 마늘치킨과 비슷한 듯 하지만, 함스함스만의 유니크한 매력이 있다.

 

 순살과 뼈치킨이 따로 구분되어있지는 않은데, 주문할 때 말씀드리면 되며 따로 추가 요금은 없다.

 

 

 치킨집이긴 하나 호프집 느낌의 치킨집이다 보니 치킨 외에도 다른 술안주 메뉴들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 편이다. 

 

 보통 와서 마늘치킨을 기본으로 시키고 사람이 많거나 양이 부족할때 하나씩 추가적으로 시키는데, 일단 이 집에 오면 마늘치킨을 안 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옛날 느낌의 치킨집에 오면 만나 볼 수 있는 언제 봐도 반가운 양배추 샐러드.

 

 분명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임에도 치킨집에서 만나게되면 옛 어렸을 적 생각이 나서 그런지 더 반가운 뭔가가 있는 것 같다.

 

 

  곧 이어 나온 마늘치킨. 

 

 둘둘치킨이나 치킨뱅이 같이 마른 느낌의 치킨에 자체 개발하신 마늘 다진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살짝 수분기가 묻어나는 느낌임에도 마늘소스 안의 마늘 식감이 살아있어 씹을 때 치킨의 튀김옷과 함께 깨무는 재미가 있다.

  

 

 마늘의 매운맛보다는 달달한 향과 맛이 더 느껴져 치킨의 짭조름함과 조화되어 단짠단짠이 느껴지는 맛있는 치킨이었다.

 

 마른치킨이기에 안의 기름기도 쫙 빠져있어 느끼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으며, 치킨을 먹을 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 다이어트 걱정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게 맛있는 느낌이 들었다.

 

 

 옛날치킨에서 맛볼 수 있는 담백함과 동시에 어디에서도 맛볼 수 있을 것 같지만 함스함스만의 독특한 마늘소스의 맛이 더해진 원조 마늘치킨 느낌. 

 

 마침 날씨도 풀려 화창한 봄날이 다가오는 요즘 3년만에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재개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송리단길에 방문해 가볍게 치킨에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분들께 함스함스 추천이다.

 

 

 

▣ 찾아가는 방법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