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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차산역 맛집 (9)
소곤소곤도시여행
5월은 여러모로 재밌는 달이다. 노동자들을 기념하고, 어린이들은 즐겁게 해줘야 하며 부모님께 효도도 하면서 성년이 된 친구들 축하도 해주고 스승과 부처님께는 감사도 드려야 한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의미 있는 날들까지 합치면, 정말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리는 달. 그리고 통장이 눈에 띄게 쪼그라드는 달이기도 하다. 특히, 축하받는 그 무엇에 해당하지 못하면서 챙겨야 할 사람은 많은, 나 같은 이들에게는 아름답지만 잔인한 5월이다. 쉬는 날도 많고 날씨가 좋아 가장 좋아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등산을 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어렸을 때는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등산을 왜 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나이가 드니 산이 조금씩 좋아진다. 그래서 최근 시간이 날 때마다 등산..
운동이랍시고 시간 날 때마다 등산을 가려고 노력한다. 서울에 있는 수많은 산 중 나의 원픽은 아차산.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안 힘들다. 운동을 하러 가는데 쉬워서 택한다는 것부터 글러먹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수 많은 이유들을 차치하더라도, 진짜는 아차산에 있는 할아버지 두부집 때문이다. 가격 저렴하고 맛있고 빨리 나오고 맛에 변함이 없는 오래된 나의 단골집. 이쯤 되면 아차산 갈래가 아니라 두부 먹으러 갈래가 옳은 표현일 정도다. 물론 다른 맛있는 집도 많지만 가격도 부담 없고 메뉴도 간단해 1차든 2차든 꼭 가게 된달까. 그러다 보니 세어보진 않았지만 재방문만 20번은 족히 넘을 듯. 거기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단백질 덩어리니 건강에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까..
해외여행을 다녀온 게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지는 요즘. 사실 난,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행지에서, 관광보다는 먹부림에 치중하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최근 뉴페이스를 만날 길이 없다보음식에 권태기가 왔다 해야하나. 물론 막상 먹을 때는 맛있게 잘 먹지만, 먹고 난 후에 아쉬움이 1% 남는 기분이 강해질 때쯤, 자주 지나는 길목에서 낯선 간판 하나를 발견했다. 몽골맛 아이락하우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긴 하지만 몽골이라는 글자가 붙은 걸 보니 몽골음식점인 듯하다. 호기심에 검색을 해보니 '아이락'은 몽고어로 마유주를 뜻하는 단어란다. 가게가 이 자리에 들어선지도 꽤 지난 모양. 이 자리에 몽골음식점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지만, 한번도 먹어볼 생각을 못한 메뉴라서 무척..
나는 회보단 초밥을 좋아한다. 새콤달콤한 배합초 때문인지, 탄수화물과 생선의 조합 때문인지, 아무튼 초밥에 올려져 있는 회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지나다니다가, 새로 생긴 초밥가게가 있으면 가능한 가 보는 편이다. 그러다 어김없이 운동 겸 아차산을 다녀오다 눈에 띈 토라스시. 밖에 나와있는 테이블이 유독 눈에 밟히기도 하고, 한동안 등한시 한 초밥이 당겨 별다른 고민없이 들어서 본다. 무작정 들어오긴 했지만 배달이며 포장을 하는 손님이 꽤나 많아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가게 내부도 거의 만석인 걸로 보아 동네에서는 평이 좋은 듯. 안심을 하고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피니, 식사 메뉴에서부터 혼술용 안주나 회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많은 메뉴들 중 고민을 하다, 마침 세명이 방문했던 ..
아차산역에서 등산로로 이어지는 작은 골목. 그 길 가운데 간판에서부터 슬쩍 보이는 내부까지, 포스가 철철 흘러넘치는 가게가 있다. 간판에는 철판구이라고 적혀 있는데, 정확히 어떤 메뉴를 파는지 가격은 어찌 되는지 몇 번을 흘끔거리다, 유독 철판요리가 당기던 날. 드디어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았다. 연세 지긋하신 사장님께서 혼자 운영하시고, 좌석은 광야처럼 펼쳐진 철판 둘레로 앉을 수 있는 바 형태로 되어 있다. 웬지 일본 소도시에 있을 법한, 장인의 가게에 들어선 듯 밖에서 봤던 분위기와는 또 다른 느낌. 그런데 가격이 응? 너무 싼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철판요리라고 하면 고급 식당의 이미지가 강해 (실제로 비싼 곳이 대부분이다.) 어느 정도 가격대를 각오하고 들어왔는데 이게 왠 횡재람. 거기다 유한..
이 세상에는 수많은 라이벌들이 있다. 호날두와 메시, 알파고와 이세돌, 그리고 짜장면과 짬뽕처럼 말이다. 돼지고기계에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삼겹살이 원탑이라면, 그나마 라이벌이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선수는 돼지갈비이지 않을까. 달달한 간장양념이 숯불에 닿아 굽는 향마저도 맛있는 돼지갈비, 그래서인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장사를 하는 갈빗집을 지나칠 때면 발길을 떼기 어렵다. 간단히 저녁을 먹을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가 갈비향에 이끌려 방문하게 된 아차산역 근처의 숯불 마포 돼지갈비. 지나칠 때마다 자리가 항상 꽉 차있었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빈자리가 있어 기회다 싶어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저녁에는 아직 시원해서인지 문이 다 열려있어도 가게 내부는 제법 시원했다. 메뉴는 여느 고깃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