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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암사역 맛집 (14)
소곤소곤도시여행
암사역에서 굽은다리역으로 올라가는 길에, 숯불구이를 메인으로 하는 노포가 하나 있다. 가게 이름은 숯과 닭발이긴 하지만, 닭발뿐만이 아니라 등갈비, 닭갈비, 닭목살, 껍데기 등 숯불에 구우면 맛있을 만한 모든 걸 다 파는 곳이다. 어쩌다 이 길을 지나게 되면 항상 사람으로 복작거리는 모습을 봐 왔기에 궁금했는데,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 가게 안에는 열개 남짓한 테이블이 놓여 있고, 이른 저녁임에도 절반 이상은 자리가 찼다. 요즘 핫한 프랜차이즈 고깃집, 쟁반집 종로점 요새 보이기 시작한 고깃집 프랜차이즈 쟁반집 8292 종로점에 다녀왔다. 오랜 지인들과 식사를 함께 하기 위함인데, 점심엔 역시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주장 아래 찾아간 곳이다. 인근에서 회사 whispertrip.tistory.com 남은 ..
암사역 1번 출구로 나와 암사시장으로 들어가는 길목 초입에는, 자그마한 가게들이 많다. 과일이나 야채를 파는 가게들도 있고, 간단히 끼니를 채울 수 있는 김밥집이나 빵집들도 있는데 공통점이라고 하면, 굉장히 저렴하다는 것이다. 개중에서 내가 가장 애정하는 집은, 간판없는 곱창집인 암사곱창. 간판만 없다뿐이지, 저녁 시간 이후로는 포장해 가는 손님과 먹고 가는 손님들로 가게 앞이 복작거려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는 곳이다. 특히나 비오는 날이면, 곱창볶음의 고소한 냄새가 지하철 입구까지 풍겨 후각 어택을 당하고 지나갈 때 보이는 현란한 볶음 포포몬쓰에 2차로 어택을 당한다. 정신을 차려보면 이미 주문을 마친 상태가 돼 버리는 마의 구간이랄까. 게다가 포장은 물론 매장 안에서 먹고 갈 때도 1인분씩만 주문이 ..
한때 대한민국 외식업계를 휩쓸었던 찜닭. 이제는 배달로만 간간히 명맥을 유지하는지, 거리에서 찜닭 전문점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나 역시, 몇 년 전 안동 여행에서 먹은 이후로는 찜닭에 대한 기억이 없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찜닭이 머릿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을 때 우연히 동네에서 찜닭 파는 곳을 만났다. 하루 종일 걸릴 일을, 점심도 굶어가며 부지런히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막 3시가 넘었다. 간만에 생긴 황금 같은 시간에 무얼 먹어야 하나 설레는 마음으로 식당을 물색하는데, 대부분의 식당이 브레이크 타임이다. 저녁 위주로 장사하는 가게들은 4시가 넘어야 오픈을 하니, 그때까지 기다리기는 또 애매한 시간. 하는 수 없이 골목을 샅샅이 뒤지며 식당을 찾는데, 매콤하고 고소한..
주거지역인 동네 특성상, 암사역 인근에는 전국구로 유명한 식당은 많지 않지만 작고 오래된 가게들이 많다. 한 자리를 오래 지켜 가게 이름으로 위치 설명이 가능한, 일종의 랜드마크라고 해야 하나. 이런 가게들의 특징은, 손님들 대부분이 오랜 단골이고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 내외가 운영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맛은 전국 유명 식당에 뒤지지 않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지면 그 나름대로 또 곤란해질 법한 분위기랄까. 그 중 만리장성은, 배달도 하지 않는 작은 규모의 가게지만 동네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중국집이다. 건물 재개발로 인해 위치가 처음과는 살짝 달라지긴 했지만, 암사역 뒷골목을 항상 지키는 곳이자 착한 가격과 옛날식 중국집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 오랜만에 탕수육이 먹고 싶어 찾아 ..
나는 내장은 좋아하지만 잡내 나는 음식은 입에도 못 대는 특이체질이다. 보통 내장을 좋아하면, 쿰쿰한 향마저도 풍미로 느껴진다는데 나에겐 어림도 없는 소리. 그래서 돼지국밥, 내장탕, 곱창볶음 같은 음식을 좋아는 하지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다. 물론 시켜놓고 나온 음식을 버리거나 하진 않지만,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 먹을 수 있기에 가능하면 검증된 식당만 가는 편이랄까. 덕분에 요즘 돼지막창 결핍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곱창보다는 쫄깃한 막창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다니던 식당들 맛이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가격은 삼겹살 빰 후려칠만큼 올랐음에도 왜 맛은 더 없어지는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새로운 막창집을 만나기 위해 마음먹고 간 곳은 암사역 근처 통가마막창. 지나갈 때마다 어린(?) 친구..
12월이 되자마자 추워진 날씨에 당황스럽다. 보통은 재킷이나 가벼운 점퍼로 시작해 서서히 코트, 경량 패딩, 롱패딩으로 가기 마련인데 중간 과정 없이 바로 끝판왕으로 넘어간 느낌이랄까. 나는 추위에도 더위에도 약한 편이지만, 그래도 겨울은 좋아한다. 겨울은 먹을 게 너무 많으니까!! 아무리 에어컨을 풀가동해도 여름에 숯불은 부담스러운데 겨울에는 그마저 운치가 있고, 땀 뻘뻘 흘려가며 먹는 매운 음식도 겨울에는 보양을 하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많이 먹지만, 겨울이 되면 유독 많이 찾는 음식은 숯불구이다. 단일 식재료 중에서 내가 가장 많이, 자주 먹는 음식이 돼지고기이기도 하고. 결론은 뭐, 또 고기 먹으러 갔다는 뜻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껍데기를 먹으러 간 것이긴 한데, 껍데기만 먹고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