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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닭갈비의 참 맛, 전통 춘천 닭갈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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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닭갈비의 참 맛, 전통 춘천 닭갈비

강마 2022. 6. 3. 09:34

 

 강동구 암사시장 한켠에 위치한 전통 춘천 닭갈비.

 

 생각보다 근처에 갈만한 춘천식 닭갈비집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넓은 홀은 언제나 사람들로 붐비는 편이다.

 

 

 서울에서 먹는 닭갈비이기는 하나 재료들을 춘천에서 직접 공수해와서 그런지 가게 이름처럼 전통방식을 고수한다는 자부심이 있으신 사장님.

 

  취향에 따라 매운맛 조절도 가능한데, 맵기에 따라 전통맛, 중간맛, 매운맛이 있었으며 매운걸 좋아하는 우리는 당연히 매운맛 2인분을 주문했다.

 

 닭갈비와 함께 서비스로 나오는 환타. 철판위에 누워있는 닭갈비는 마치 돼지갈비 두 대를 나란히 눕혀 놓은것처럼 가지런해 먹기전부터 벌써 위에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양념된 생닭이 어느정도 노릇노릇 익어갈때쯤, 고기 위로 한바가지 부어주시는 야채들.

 

 처음부터 고기와 야채를 한꺼번에 넣고 볶아주시는 닭갈비집도 많이 있으나, 역시나 요리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 재료를 넣는 순서와 타이밍도 중요한법.

 

 야채가 고기보다 훨씬 빨리 익기 때문에 야채의 식감까지 생각하시는 사장님의 센스덕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닭갈비는 아무래도 철판에서 볶아지는 시간이 있다보니, 음식이 익는동안 빈 배를 채울 반찬들도 중요한법.

 

 하지만 반찬구성은 여느 닭갈비집들과 큰차이가 없었다. 이것또한 춘천닭갈비식 상차림 구성을 따라해서 그런지 쌈과 같이 먹을 몇가지와 껍질을 까며 시간을 보낼수 있어 기다리는 시간을 짧게 만들어주는 메추리알 정도로 상차림은 단출하다.

 

 

 닭갈비를 먹을때  어떤 식당들은 본인이 양배추 볶음을 먹는건지 닭고기를 먹는건지 혜깔릴정도로 고기의 양이 적게 느껴져 보물찾기 하는 심정으로 닭고기를 찾아 혜매는 식당들도 경험해본적 있을것이다.

 

 하지만 여기 닭갈비는 고기의 양이 육안으로도 확연히 느껴져 열심히 고기를 찾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고기가 거짐 익어갈때쯤 주걱으로 고기를 철판쪽으로 꾹꾹 눌러 표면을 좀 더 바싹 익히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역시 양념에 골고루 비벼져 철판을 가득 채운 닭갈비는 언제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후다닥 인증샷을 찍고 바로 폭풍 흡입.

 

 

 가장 매운맛을 주문했지만 맵기는 생각보다 강하진 않았다. 아마 매운걸 좋아하여 많이 매운맛을 기대하신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울수 있겠으나 적당히 매콤한 맛을 즐기시는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맛.

 

 

 고기만 먹어도 맛있고, 쌈과 곁들여도 맛있는 닭갈비. 

 

 특히나 이집은 춘천에서 먹었던 닭갈비 그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줘 춘천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이번 여름휴가는 동해바다로 넘어가면서 춘천에 들러 닭갈비를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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