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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식 브런치, QQ Man brunch

강마 2023. 6. 19. 09:02

 

 조식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나라 중 하나인 타이완.

 

새벽에서부터 길거리 음식을 쉽게 만날 수 있고, 매장이 있음에도 아침에만 장사를 하는 곳들이 많을 만큼 조식을 중시하는 곳이다.

 

 

 호텔 예약 시에도 조식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미포함 상품과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그만큼 아침밥 중요해! 라는 뉘앙스랄까. 생각해 보면 나의 지난 타이완 여행에서도 매번 조식이 포함된 상품이었다.

 

 

 공짜밥은 무조건 먹어야 하는 근성에 따르다보니, 아침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먹어보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의 큰 목표 중 하나가, 아침식사 메뉴를 골고루 먹어보기였다. 

 

 

 맥모닝을 시작으로, 중화권을 대표하는 아침 메뉴인 러우저우(죽), 돼지고기 덮밥인 루러우판, 요우띠아오와 또우장, 동파육 덮밥 등을 먹어 치웠다.

 

빵과 밥, 죽, 면을 넘나들며 먹은 아침들이 쌓이다보니, 마지막 조식은 종합선물세트가 어떨까 싶어 찾아간 곳은 QQ Man brunch.

 

 

 오전 비행기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나서야 했는데, 호텔에서도 가깝고 새벽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라 나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메뉴는 상당히 다양한데, 내가 주문한 것은 타이완식 브런치와 영국 브런치 세트.

 

 

 정통 미국식 다이너처럼, 소시지나 베이컨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거나 계란의 상태를 고르는 건 아니고 전부 알아서 나오는 메뉴라 편하다.

 

다만, 차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데 핫(hot), 아이스(ice) 선택만 하면 된다. 

 

 

 몽땅 나오는 메뉴다 보니 이제까지 먹었던 아침에 비해 가격대는 좀 높지만,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어 좋다.

 

홍차는 설탕이 약간 가미된 채로 나와, 내 취향은 아니지만 농도가 연해 물처럼 편하게 마시기 좋은 편이다. 곧 나온 대만과 영국식 브런치는, 얼핏 봐선 비슷하지만 확연히 다른 구성이다.

 

 

 빵과 소시지, 베이컨, 해쉬 브라운, 베이크드 빈, 계란 프라이가 나오는 영국식은, 소세지가 하이라이트다. 

 

탱글탱글 잘 구워져 한입 깨물면 토독 소리가 경쾌하게 울리고, 육향이 진해 계란과 빵에 토스트를 해 먹어도 그 맛이 죽지 않아 좋다.

 

 

 평범한 영국식에 비해, 재밌었던 메뉴는 대만식 브런치. 딴삥과 무떡, 피시볼이 함께 나오고 영국식과는 조금 다른 소시지와 닭고기가 조금 나왔다.

 

전문점에 비해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이번 여행에서 무떡과 딴삥은 안 먹었던 메뉴라 반갑기도 하고 마침내 먹을 거 다 먹었다는 방점을 찍는 느낌.

 

 

 다양한 토스트와 샌드위치를 비롯해 무난한 메뉴가 많고 푸드판다를 통해 배달도 하는 곳이라, 아침으로 밥보다 빵을 선호하는 분들 이리면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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