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이용TIP] 입구장 면세점 오픈!! 기존 출국장 면세점과의 차이 및 주의할점

 

 내일(5월 31일)부터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한다.

 

 기존에는 출국장에서만 면세 물품 구매가 가능했다. 그래서 출국 시 면세품을 구매했다면, 여행지에서 구매한 물건들을 가지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짐이 많아져 상당히 불편했다. 또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었음에도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구매욕구를 참아야 했던 적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입국장에서도 면세품을 구매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함을 덜어 낼 수 있다.

 

 

 

출국장 면세점과 입국장 면세점의 차이점

 

1. 판매하는 품목이 조금 다르다?

 

 일단 담배와 명품은 입구장 면세점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해외 여행시 흡연자라면 담배는 꼭 구매하는 물품 중에 하나이며 부피도 적지 않아 가지고 다니기도 불편할 텐데 조금 아쉬운 소식인 듯하다. 다만 술은 입국장 면세점에서도 판매를 한다.

 

 담배와 명품 외의 품목은 대부분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패션제품, 화장품, 전자제품 등등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출국장보다는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하는 편이 보다 편리할 듯하다.

 

 

2. 면세 한도금액이 줄어들었다?

 

 한도금액은 기존 600달러로 고정되었으며 더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았다. 다만 출국장 면세점에서는 면세 한도 600달러에 추가로 구매 한도는 3000달러였으나, 입국장 면세점에서는 면세한도인 600달러가 넘으면 아애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600달러를 넘는 물품 자체를 판매를 하고 있지 않다.

 

단, 술은 1병(1L 이하, 400달러 이하), 향수 60ml 이하는 면세한도에 포함이 되지 않는다. 총 면세 한도는 출국장과 입국장을 합하여 계산된다. 

 

 

 

 

3 면세품목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입국장 면세점이 생기기 전에는 구매한 곳 관계없이 가장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상품부터 공제를 했다. 하지만 입국장 면세점이 생긴 이후부터는 새로운 우선순위 규정이 생겼다.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국산 제품부터 우선 공제가 된다. 물론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품목이 없다면 기존 세율 규정대로 면세처리가 된다.(Ex. 의류는 25%, 가방은 20%인데 두 가지 품목을 동시에 구매한 경우 의류부터 우선 적용)

 

 

4. 2 터미널에는 입국장 면세점이 없다?

 

 1,2 터미널 모두 입국장 면세점이 있다. 1 터미널은 SM면세점이 동,서편에 2곳이 들어섰다. 2터미널은 엔타스면세점 들어서 있으며 1곳을 운영한다. 개별 면세점의 넓이는 2터미널이 1곳이다 보니 1터미널 면세점보다는 넓다. 

 

 

 

면세점에 대한 몇 가지 참고할 점

 

1. 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 시 소득공제가 가능한가?

 

 올해 1월까지는 출국장 면세점, 시내면세점 모두 신용카드나 현금(상품권) 사용분에 대해서 기내 면세점은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해서 소득공제가 가능했었다. 하지만 올해 2019년 2월부터 세법개정으로 인해 소득공제 혜택이 사라졌다.

 

 소득공제가 원래 세원 양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개념이기 때문에, 면세품은 국내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면세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고소득층이 많다는 논리 때문이라고 한다. 

 

 

2. 면세 한도를 넘겨 적발되었을 경우에는?

 

 면세 한도를 넘겼을 때는 자진신고 시 15만 원 내에서 관세를 30% 줄여준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가산세 40%가 추가 부과된다. 2회 이상 적발된 경우 가산세는 60%로 늘어난다.

 

 평소에 감시가 심하진 않아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으로 통과하다가 검사가 이루어질 경우 당황할 수 있으니 구매한 물품이 있다면 계산을 잘해서 적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나 이번 입국장 면세점 개점으로 세관신고 쪽에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고 하니 특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이번 기간 외에도 휴가철이나 사회적 이슈가 있을 경우 검사가 강화되는 경우 있으니 면세 한도를 초과한 경우 불안에 떨 바에 미리 자진신고를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3.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매하면 저렴하다?

 

 전품목에 해당되진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매를 하면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미끼 상품도 많으니 신라, 롯데 등 각 면세점에 들어가서 본인이 구매하려고 하는 상품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인기가 많은 항목은 미끼상품으로 노출만 시켜놓고 품절되어 입고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적립금, 할인쿠폰 등으로 가입 유도를 하는 면세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주어진 적립금을 다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일반적으로 품목별로 적립금 사용 가능한 비율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10만 원 적립금을 받아 15만 원짜리 화장품을 5만 원만 내면 살 수 있겠구나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실재로는 한도가 있어 1~2만 원 밖에 사용이 안된다거나 하기 때문에 오해가 없길 바란다.

 

 또 초보 여행자들은 인터넷으로 산 면세품이 집으로 오는 걸까 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주문한 면세품은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한 것과 마찬가지로 출국장 내에 있는 면세품 인도장에서 수취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