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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IT파크 가성비 좋은 윙전문점 / 가벼운 식사한끼 하기 좋은 버팔로 브래드(Buffalo Brad's)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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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IT파크 가성비 좋은 윙전문점 / 가벼운 식사한끼 하기 좋은 버팔로 브래드(Buffalo Brad's)

강마 2019. 11. 24. 13:34

 

 주말에 IT PARK 안 공원에서 열리는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발걸음을 향했으나, 사람도 많고 자리는 부족한 데다가 딱히 끌리는 음식이 없어 발걸음을 돌려 근처에 있는 식당들을 탐색했다.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반짝반짝 형광색 간판에 NEWYORK BUFFALO BARD'S라고 적혀있는 글자가 눈에 띄어 근처로 가보니 손님들도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윙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이곳으로 식당을 정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부착되어있는 LED 판에 메뉴가 나와있어 어렵지 않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다.

 

 생각했던 금액대보다 훨씬 저렴한 금액이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분위기였다.

 

 우리는 윙 6조각과  립, 까르보나라를 주문했다. 윙은 맛도 다양하고 매운맛을 추가할 수도 있는데 매운 맛추가는 약간의 비용이 추가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나는 매운맛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곳은 별로 매울 것 같지 않아 따로 추가하지는 않았다.

 

 

 맥주는 1병을 주문하면 75페소이지만 3병 주문하면 195페소로 할인율이 더 적용되어 산미구엘 라이트로 3병을 주문했다. 

 

 

 

 번호판을 가지고 자리를 잡고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분이 음식이 나오는 대로 가져다주신다. 립이나 윙 등 손으로 집어먹는 음식들을 주문해서 그런지 비닐장갑을 주문할 때 같이 주셨다.

 

 좌석은 1층과 2층 복층 형태로 되어있는데, 2층을 원하는 분들은 따로 안쪽에 계단이 없어 입구로 나가 오른쪽에 마련되어있는 계단으로 올라가야 한다.

 

 

 

 산미구엘 라이트는 보면 볼수록 우리나라 카프리가 생각나는 색인 것 같다. 평소엔 주로 도수가 더 높은 필센으로 먹지만 립이나 윙이 양념이 진해서 마리아주를 위해 라이트로 주문을 했다.

 

 

 

 패스트푸드 음식점답게 담겨 나온 모양새는 조금 허접해 보였으나 음식의 양이 풍성해서 보기 좋았다. 

 

 립의 경우 밥이 함께 나온다는 점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가 별도로 같이 나온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6천 원 정도 하는 금액인데, 립을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역시 필리핀 물가 저렴하다.

 

 

 

 일단 가장 아쉬웠던 음식은 까르보나라였는데 크림소스의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다른 메뉴를 먹는 편이 나으니 따로 추천하지는 않겠다.

 

 

 

 립은 가성비가 정말 좋았는데 양념도 맛있었고, 육질도 매우 부드러워 발라먹기도 매우 편했다. 주문한 메뉴 중에 가장 만족한 메뉴라서 방문 시 꼭 주문하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맛은 오리지널과 매운맛 두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매운맛으로 주문했으나 역시 매운맛이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하프로 주문한 윙은 생각보다 실했다. 윙을 메인 메뉴로 내세운 만큼 맛도 확실히 괜찮았다.

 

 맥도널드에서 먹는 정도 수준의 윙을 기대하고 주문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괜찮은 윙이었다. 립의 진한 양념과 겹치지 않도록 양념이 진하지 않은 메뉴로 선택했는데, 오히려 양념이 진한 윙들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별다른 기대 없이 방문했었고, 정말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든든하게 먹었던 곳이라서 근처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 정말 좋은 가성비 식당이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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