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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세부에서 탕수육 세트메뉴먹기. 막탄 가이사노몰 근처 중국집 중국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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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세부에서 탕수육 세트메뉴먹기. 막탄 가이사노몰 근처 중국집 중국성

강마 2019. 11. 28. 08:31

 

 세부를 떠나는 마지막 날, 대부분의 한국행 비행기가 그러하듯이 새벽 비행기라 숙소 체크 아웃을 하고 막탄섬을 배회하던 중 바삭(BASAK) 지역 쪽 가이사노 몰 바로 옆에 위치한 중국성에 방문하게 되었다.

 

 애초 계획에 없던 방문이었다. 근처에있는 BBQ집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으나 저녁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점을 확인하지 않고 방문했더니 문이 닫혀있어 그냥 근처에 보이던 식당 중에 중국성이 제일 나아 보여 방문했기 때문이다.

 

 

 

 여행 중에 이미 한식당은 한번 방문을 했었기 때문에 가급적 지양하려고 했으나, 그래도 평소 좋아하던 중국음식이라는 점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고 메뉴판을 천천히 살폈다.

 

 

 들어가기 전에는 짜장과 탕수육을 주문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처럼 짜장+짬뽕+탕수육 세트메뉴가 있었다. 가격은 950페소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한국보다 조금 높은 편이었다. 양이 많을 것 같기도 했으나 그냥 남길 요량으로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필리핀 직원분들이 서빙을 했는데 서툰 발음으로 짜장면, 짬뽕 등 한국사람이 발음하기에도 조금 어려운 발음을 열심히 말하시는데 귀여웠다.

 

 한창 점심시간일 때라 그런지 테이블은 만석이었고 전원 한국사람들이었다. 여행객들이 오기보다는 현지에서 그냥 생활하시는 분들이 주로 오시는 것 같았다. 나름 근처에서는 맛집인지 테이블 회전율이 매우 좋아보였고 배달도 계속 쉴새없이 이루어지는 분위기였다.

 

 내온 반찬은 한국하고 동일하게 김치와 단무지, 양파가 춘장과 함께 나온다. 고춧가루도 주시는데 짜장면에 뿌려먹거나 간장을 넣어 탕수육을 찍어먹으면 될 듯하다.

 

 

 

 짜장면은 한국에서의 맛과 똑같았다.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의 맛으로 한국에서 먹던 맛과 동일했다. 필리핀이 한국에서 멀지 않아 식재료 공급이 원활해서 그런지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맛이었다.

 

 

 

 짬뽕은  현지화가 약간 진행된 맛인지 국물은 빨갛으나 매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 부분이 아쉬웠으나 세부가 섬이라서 그런지 그냥 일반 짬뽕임에도 해산물이 꽤 많이 들어있는 점은 좋았다.

 

 

 

 탕수육은 단품이 아니고 세트메뉴로 나와서 그런지 양질의 면에서 약간 부족해 보였다. 

 

 짜장이 평균을 약간 상회, 짬뽕이 평균 정도라면 탕수육은 평균을 살짝 밑도는 정도의 느낌이었다. 세트임을 감안해도 양이 부족해 보였고, 튀김옷도 바삭한 편이 아니라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래도 나름 현지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맛집이거나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서 근처라면 방문해볼 만하나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느낌은 아닌 듯하다.

 

 배달도 가능하며 배달시 연락처는 TEL.  0915-139-7270 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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