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맛있기로 소문난 송파 백반 맛집, 전주골

 

 우리나라 대표 맛의 고장 전주, 그래서 그런지 식당 이름 앞에 '전주'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들은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8호선 석촌역과 송파역을 가로지르는 송파대로 옆 대로변 작은 골목길에 위치한 전주골.

 

 점심에는 식사류를 저녁시간엔 주로 고기를 먹기 위한 손님들로 붐비는데 화려하진 않지만 사장님 손맛이 좋아 반찬이 맛있는걸로 단골들에게는 유명한 골목식당이다.

 

 

 고기메뉴와 식사메뉴가 섞여있는 메뉴판, 따로 점심, 저녁메뉴를 가리며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점심시간에도 고기 주문이 가능하고 저녁시간에도 식사류 주문이 가능하다.

 

 고기류중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국민 음식 삼겹살이며, 식사류는 부대찌개와 돌솥비빔밥, 점심시간에는 점심시간 특별 메뉴의 주문이 많은 편이다. 

 

 

 저녁시간대에 삼겹살을 먹기로 방문했기 때문에 삼겹살을 주문하자 기본 반찬부터 세팅해 주신다.

 

 

 소금장과 파절이는 인당 세팅해주시고 쌈장과 마늘은 인원에 따라 1~2개 정도 차려 주신다.

 

 파절이에는 파만 들어있지 않고 상추와 고추가루를 넣어 섞어주시는데 기름진 삼겹살과의 궁합이 제법 잘 어울린다.

 

 

 

 

 삼겹살을 먹을땐 역시 쌈도 놓칠 수가 없기 때문에 바구니에 담겨 나온 상추와 고추가 매우 반갑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주시진 않지만 음식물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조금씩 담아주시는 터이라 부족하면 언제든지 사장님께 부탁드리면 바로바로 바구니를 야채로 가득 채워 주신다.

 

 

 삼겹살집이면 어디든 나오는 기본적인 음식들이 다 나오고 나서 같이 먹을 반찬들이 쫙 깔린다. 

 

 일반 고깃집에서는 특별한 반찬이 나오지 않지만, 여기 전주골은 백반집에서 파는 삼겹살답게 여러 가지 반찬들이 같이 나온다. 

 

 그날그날 점심특별메뉴로 나오는 반찬의 종류에 따라 반찬 구성은 달라지는데 오늘따라 풀로 만든 반찬들이 많이 보여 조금은 속상했지만, 반찬 맛이 워낙 맛있기에 속상할 틈은 없었다. 반찬을 기본 안주삼아 고기가 나오기 전에 삼겹살과 찰떡궁합인 소주로 목을 축여본다.

 

 삼겹살이 나오자 마자 달궈진 불판에 바로 올린다.

 

 딱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서 나와 따로 가위질이 필요 없으며, 양파나 버섯같이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야채를 따로 주문을 해야 주는 집들도 많지만 기본 삼겹살에 포함되어 나온다.

 

 

 고기를 열심히 뒤집다보면 불판의 열 전달력이 뛰어나서 고기는 생각보다 금방 익는다.

 

 삼겹살의 맛은 식당의 차이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고기의 질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편인데,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라서 그런지 고기도 매우 맛있는 편이다.

 

 고기 굽는걸 잘 못하시는 분들도 고기 자체가 적당한 두께로 잘려 나오기 때문에 대충 구워도 평균 이상은 할 수밖에 없는 고기다.

 

 맛있는 반찬에 속이 든든한 삼겹살 한판 구워 먹고싶다면 방문해 볼 법한 식당 전주골이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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