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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석촌] 송리단길 근처, 푸짐함이 남다른 아우네 철판 삼겹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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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석촌] 송리단길 근처, 푸짐함이 남다른 아우네 철판 삼겹살

강마 2019. 5. 22. 08:50

 

 "삼겹살, 라면, 치킨을 개발한 사람은 천재"라는 말이 있다.

 

 그중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싫어 할래야 싫어할 수 없는 삼겹살.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성인들이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먹는 메뉴 중에 하나일 것이다.

 

 

 송리단길이 사람들의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점점 그 범위가 넓어면서 근처에 새로운 식당들이 정말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아우네 삼겹살은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고, 원래부터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았던 고깃집이다.

 

 어쨌든 송리단길 때문에 도로에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원래는 방문하는 사람들의 나이대가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아우네 삼겹살의 손님들도 나이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것 같다.

 

 

 

 저녁에만 방문을 했던지라 점심상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저녁에 와서도 점심상을 찾는 손님들은 종종 볼 수 있었다. 그만큼 점심상의 쌈밥 구성이 좋다. 점심상은 저녁에는 판매하고 있지 않으며, 저녁에는 무조건 고기상을 주문해야 한다.

 

 가격도 전반적으로 착한 편이다. 푸짐한 한 상차림에 고기 180g을 1인분으로 해서 돼지고기는 13,000원 안팎으로 소고기는 20,000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찬 구성은 매우 푸짐한 편이다. 샐러드를 포함해 명이나물, 파채 등이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고기와 함께 구워 먹을거리들이 정말 다양하게 나온다는 점이다. 사실 이점이 아우네 삼겹살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새우, 껍데기, 소시지, 만두, 떡, 버섯, 감자, 양파가 나온다. 13,000원이면 사실 고기만 나와도 충분한데 저렇게나 많은 사이드 메뉴를 구워먹을 수 있게 주는 곳은 흔치 않은 것 같다.

 

 

 

 점심에 쌈밥을 파는 만큼 쌈 야채도 듬뿍 주신다. 야채값이 많이 올라서 요새 고깃집들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상추의 양도 줄이는 추세인데 다양한 쌈야채를 아직까지도 푸짐하게 주시는 편이다. (물론 전보다 종류나 양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다. 한 1~2년 전만 해도 거의 10종류에 가까운 야채 종류가 나왔었다.)

 

 

 김치와 콩나물도 고기 기름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기울어져 있는 불판 아래쪽에 세팅을 해주신다. 정말 다시 한번 가성비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고기도 양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 고기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구워 먹을거리가 이렇게나 많다 보니 2인분을 주문하고 둘이 먹기 버겁기까지 하다.

 

 

 

 한참 고기를 굽고 있으면 된장찌개도 가져다주신다. 국물이 많지는 않지만 청국장 느낌이 나서 짧조름해서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맛이다. 

 

 안주가 정말 많다 보니, 둘이 가도 항상 기본으로 소주 3병은 주문하고 나오게 되는 것 같다. 

 

 근처에 고깃집들이 몇 개 더 있지만, 맛이나 가성비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우네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송리단길에 왔는데 데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고 싶다면 방문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주요 메뉴 가격★

 삼겹살 13,000원 / 목살 13,000원 / 항정살 15,000

가브리살 12,000 / 한우차돌박이 17,000원 / 한우육회 19,000

소주 4,000원 / 후식냉면 3,000원

  

▣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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