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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소고기부터 주류까지 미친 가성비, 마장동고기집 천호점

강마 2024. 6. 19. 10:51

 

 외식하기 두려운 요즘, 주류와 고기 모두 저렴하게 판매해 가성비를 앞세운 고깃집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제일 눈에 띄는 곳은, 마장동 고기집이라는 프랜차이즈.

 

 

 소주는 물론 맥주까지 2천원에 판매를 하고 돼지고기 모듬 한근이 29,000원, 소고기는 한 근에 6만 원도 하지 않으니 가성비로는 정말 최고인 셈이다.

 

곁들이는 야채와 인건비 등등을 더하면, 집에서 먹는 것과 비등하다 말할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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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의 원산지는 잘 모르겠으나, 숯불에 구우면 수입산도 어느 정도 보정이 된다는 것 또한 만고불변의 진리 아니던가. 

 

그리하여 집 앞, 천호점으로 방문을 한 어느 평일. 6시가 갓 넘은 시간임에도 손님이 매우 많다. 창가석이나 넓은 자리를 원한다면 예약을 해야 할 듯싶다.

 

 

 회전율을 고려해서인지, 반찬은 자리마다 미리 세팅이 돼 있고 부족한 건 셀프바에서, 주류 역시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잔도 내가 챙겨야 한다)

 

재밌는 건 가성비를 따지는 곳이다보니, 손님의 80프로가 남성이라는 점. 가족 단위는 종종 있는데 커플은 단 한 테이블도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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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갈비 세트와 모듬 중 고민을 하다, 삼겹, 항정, 목살이 함께 나오는 작은 돼지 한 마리로 주문을 하고, 없으면 아쉬운 된장찌개를 추가했다.

 

밑반찬은, 저렴한 재료들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준수하다. 

 

 

 숯이 들어오고 불판이 달궈지는 동안 고기도 나왔다.

 

삼겹살이 네줄, 목살 한 덩이, 항정살 한 줌(?)으로 이뤄져 있는데, 음. 아무리 봐도 600그람 같지는 않다.

 

 

 저울이 없어 확신하긴 어렵지만 생고기 하루 이틀 보나. 그럼에도 요즘 시세에 압도적으로 저렴한 것은 맞긴 하지만 말이다.

 

다행인 건, 육안으로 보기에도 고기가 신선해 보인다는 점이다.

 

 

 남은 판단은 먹고 나서 해야 하니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그 사이 나온 된장찌개는 제법 큰 뚝배기에 담아 나와 3천 원이 아깝지 않은 양이다.

 

그런데 물 조절을 실패한건지 된장을 정량보다 덜 넣었는지 몰라도 싱겁진 않은데 뭔가 맛이 빈다. 불판 위에 같이 올려 한참 졸여 먹으니 그제야 제 맛이 난다.

 

 

 삼겹살을 시작으로 목살, 항정살 순으로 구워 먹는데 개 중 항정살이 가장 맛이 좋다. 목살과 삼겹살은 보통의 맛인데 다른 가게에 비해 육질이 유독 뻑뻑하다.

 

쌈과 함께 먹으면 덜하지만 고기만 먹었을 때 확연히 차이가 난달까.

 

 

 한번 방문으로는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워, 다시 방문해 돼지갈비세트를 먹었는데 이 역시 정량보다 양은 적은 듯 하지만 맛은 훨씬 낫다.

 

술을 먹지 않는다면 굳이 추천하지 않지만 어쨋든 가격적인 장점은 확실한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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