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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특별 골목 맛집

퓨전 만두bar, 봉천 먹어볼만두

강마 2024. 6. 12. 17:10

 

 봉천제일종합시장에서 만난, 만두 bar라는 생소한 컨셉의 가게 먹어볼만두.

 

만두 전문점인가 싶었는데 가게 밖 메뉴판을 보니 퓨전 요리가 중심인 듯하다.

 

 

 메뉴들이 제법 흥미로워 보여 안으로 들어갔는데, 밖에서 보는 것보다 내부가 많이 협소하다.

 

게다가 1인 1 메뉴 주문이 필수라, 3명까진 괜찮아도 4명이 2차로 오기엔 조금 부담스러울 분위기라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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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밥부터 전골, 만두, 메인요리까지 생각 외로 다양한 메뉴들이 판매한다.

 

하지만 이미 밥을 먹고 온 터라, 메인 메뉴 2개는 부담스러워 가장 궁금한 타코만두 하나와 가볍게 먹기 좋은 오이탕탕이로 주문을 했다.

 

 

 기본 안주로는 과자가 나온다. 부드러운 콘 위에 짭짤한 양념이 가미된 과자인데, 치토스의 소프트 버전 맛이다.

 

한 주먹 가득 입에 넣고 와구와구 먹게 되는 맛이라, 술안주로도 좋고 소소하게 집어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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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 생각보다 빠르게 안주가 나오기 시작한다.

 

오이탕탕이는 주문하고 거의 3분 만에 나왔다. 딘타이펑의 오이무침과 결이 비슷한데, 조금 더 붉고 자극적인 버전이다.

 

 

 고추기름과 마늘을 아낌없이 넣어 양념을 하고, 고수와 방울토마토가 같이 버무려져 있다.

 

사장님이 고수를 좋아하시는지, 고수가 들어간 메뉴들이 꽤나 많아 난 신나지만, 못 드시는 분들은 사전에 확인을 한 후 주문을 해야 할 듯싶다.

 

 

 시원한 오이의 맛과 매콤한 양념이 꽤 조화로워 배가 불러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다시 방문해도 오이탕탕이는 시키지 않을까 싶을 정도.

 

곧 나온 타코만두도 방울토마토와 고수가 잔뜩 흩뿌려져 있다.

 

 

 수풀을 헤치듯 야채와 마요네즈를 치우고 나서야 만난 만두는 한입 크기의 귀여운 사이즈다. 하지만 만두 bar라는 말에 걸맞게 시제품이 아닌 수제만두라 마음에 든다.

 

밑은 바삭하고 위는 촉촉한 빙화만두 스타일로 구워 맛이 있긴 한데, 타코 만두를 시킨 게 실수였을까. 마요네즈와 고수향에 만두맛이 묻히는 느낌이다.

 

 

 그래도 메뉴마다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이고 실내도 굉장히 깔끔해 근처에 간다면 다시 가볼 만두한 그런 퓨전요리 전문점, 먹어볼 만두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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