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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가이드/일본

텐동 맛집 텐동텐야, 메뉴 및 가격정보 솔직후기

강마 2023. 12. 6. 12:07

 

 텐동 텐야는, 텐동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의 프랜차이즈다. 

 

그런데 어지간한 텐동집보다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다양한 세트 메뉴가 구비되어 있어 일본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곳이다.

 

 

 내가 간 곳은 도쿄의 아사쿠사 지점이었는데, 후반부 호텔을 아사쿠사로 정하면서 이곳을 정말 많이 지나다녔다.

 

그때마다 향긋한 튀김 냄새가 어찌나 사람 마음에 분탕질을 치던지. 

 

 

 결국 서울로 떠나는, 마지막 날 식사를 텐야에서 장식하기로 했다.

 

시대의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프랜차이즈니만큼, 주문도 각자의 자리에서 키오스크로 할 수 있고 어지간한 메뉴는 테이크 아웃이 가능하다.

 

 

 얼핏 복잡해보이는 메뉴지만, 크게 정리를 해보면 텐동에 들어가는 튀김 종류를 고르고, 단품으로 할지 세트 메뉴로 할지를 정한 후 추가할 토핑이나 반찬을 고르면 된다.

 

메뉴마다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영어로 자세하게 적혀 있기에 일어를 전혀 몰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점도 좋다.

 

 

 좌석 또한 혼밥 전용 좌석부터 아이를 동반해도 넉넉한 4인석까지 다양하게 있다. 

 

자리를 정하면 따뜻한 차를 가져다주는데, 나는 한겨울에도 얼음물을 먹는 타입이지만, 튀김의 기름기를 싹 씻어 주는 기분이라 식후에 마시는 차 한잔이 참 좋았다.

 

 

 텐동만 주문을 해도 된장국이 따라 나오지만, 도쿄에서의 마지막 식사다 보니 푸짐하게 먹고 싶었던 터라 240엔을 추가해 소바가 들어간 세트로 주문을 했다.

 

소바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바를 메인으로 하고 튀김을 추가할 수 있는 세트도 있어 선택지가 넓어 좋다.

 

 

 텐야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올스타 텐동에는, 새우, 오징어, 관자, 3 종류의 야채 튀김이 들어가 있고 친구가 주문한 새우치킨 텐동에는, 새우, 가라아게, 게맛살과 흰살생선으로 만든 오뎅, 야채 튀김 2종이 포함되어 있다.

 

소바는 온소바와 냉소바 중 택할 수 있는데, 우린 공평하게 하나씩 주문을 하고 반숙란도 추가했다.

 

 

 기본적으로 튀김 간장이 다 뿌려져 나오긴 하지만,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자리마다 간장과 시치미가 배치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밥 먹을 때 숟가락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에 덮밥임에도 숟가락을 가져다 주지 않는데 대신, 필요한 사람은 셀프바에서 가져다 쓸 수 있다.

 

 

 음식이 나오고 재료마다 하나씩 맛을 보는데, 우선 소바가 참 깔끔해 좋다. 냉소바는, 한국에서 먹는 판메밀과 동일한 방식이고 온소바는 쯔유 기반의 육수인지, 우동보다는 오뎅국을 먹는 느낌이다.

 

도쿄에서 먹었던 다른 음식에 비해 짜지 않아 좋고, 텐동 자체의 양도 푸짐해 정량을 먹는 사람에게는 소바 세트는 부담이 될 정도로 양이 많다.

 

 

 소바를 먹는 동안 소스에 푹 절여진 튀김은, 바삭하진 않지만 폭신한 식감이 좋고 튀김옷이 얇아 재료 본연의 맛이 확 드러나 좋다.

 

야채도 하나같이 신선하고, 오징어와 새우는 과조리가 되면 질겨지는 대표 식재료인데 젓가락으로도 잘릴 정도로 부드럽다. 

 

절반 정도 먹어 살짝 물릴 때엔 반숙란을 추가해 밥과 비벼주고 소스와 시치미를 더해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한국에서 5천원으로 먹을 수 있는 텐동은 없다시피 할 텐데, 단품 가격이 560엔인 텐동이 맛까지 있다면 안 가 볼 이유가 없지 않을까.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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