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도시여행

방이먹자골목 추천 맛집, 서두산딤섬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방이먹자골목 추천 맛집, 서두산딤섬

강마 2024. 5. 24. 10:37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나의 단골집 중 하나인 서두산 딤섬은 가격, 맛 모든 게 만족스러운 곳이다. 

 

방이시장 언저리에 자그만한 가게일 때부터 다니던 곳인데, 어느 날 본점은 없어지고 방이 먹자골목 한복판에 2호점으로 통합이 됐다.

 

 

 그래서 현재는 2호점인 이 곳이 본점인 셈. 다행히 가게가 확장하면서 맛이 변하거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진 않았다.

 

오히려 옮기고나니 자리가 넓어져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음식 종류가 훨씬 많아졌으며 접근성이 높아져 좋다.

 

 

홍콩에서 온 딤섬 전문점, 팀호완 용산

홍콩에 본점을 둔 팀호완은, 미쉐린(미슐랭) 맛집으로도 유명한 홍콩식 딤섬 전문점이다. 오랜만에 딤섬이 당겨, 방문한 곳은 용산 아이파크몰 1층에 있는 용산점.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지만, 한

whispertrip.tistory.com

 

 만두가 먹고 싶어 방황하던 주말, 만두전골이냐 딤섬이냐 고민을 하다 두 가지 맛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서두산 딤섬으로 향했다.

 

점심 피크는 지난 시간이라 손님이 한바탕 빠져나가, 먹자골목이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만두는 종류를 불문하고 모두 좋아하긴 하지만, 여기서 내가 가장 애정하는 메뉴는 군만두다. 

 

다른 딤섬에 비해 양도 많고 언제 먹어도 한결같이 맛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중국집의 군만두와 결이 다르기 때문이다.

 

 

달인의 등갈비, 석촌호수 돈족골

9호선 석촌고분역, 그러니까 석촌호수 서호 쪽에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 온 등갈비전문점 돈족골이 있다. 동네에서는 드물게 전용 주차장도 있고 내부도 굉장히 넓어 각종 모임으로도 많이 찾는

whispertrip.tistory.com

 

 요새는 빙화만두라고 해서 다양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서두산을 다니기 시작할 때만 해도 쟈니덤플링 말고는 이런 식의 군만두를 파는 곳이 흔치 않았다.

 

그래서 여길 오면 고정으로 시키는 메뉴가 된 군만두. 

 

 

 군만두를 필두로, 없으면 서운한 면 종류는 깔끔한 완자면으로 고르고 다양한 딤섬 중에서는 고민 끝에 새우쇼마이를 주문하기로 했다.

 

밑반찬으로는 자차이, 단무지, 김치가 나오는데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추가할 수 있고, 라유나 생강 역시 셀프바에서 가져 올 수 있다.

 

 

 부산스레, 맛있게 먹기 위한 세팅을 하고 있으면 곧 음식이 나오기 시작한다.

 

요리를 제외하고는 다른 딤섬 전문점에 비해 음식이 무척 빨리 나오는 편이라 좋다. 동그란 완자 3개와 청경채 한포기가 들어 있는 완자면부터 도착을 했다.

 

 

 국물은, 순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담백하면서도 후추의 톡 쏘는 맛이 살아있다. 면도 우동과 쫄면 중간의 식감이라 다 먹을 때까지 붇지 않아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다.

 

새우가 2마리나 똬리를 틀고 있는 쇼마이도 고급 레스토랑의 맛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몇 알만 집어 먹어도 배가 찰 정도로 속이 꽉 차 있다.

 

 

 가장 나중에 나온 군만두는, 전분 날개를 달고 뒤집어 나오는데 기름기 가득한 가장자리를 부숴 가며 먹는 재미가 있다.

 

위는 촉촉하고 바닥은 바삭한데 만두소도 가득 들어 있어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입 안에 흘러 내린다. 엄청 뜨겁지만, 원래 맛있는 만두를 먹으려면 입천장쯤은 내줘야 하는 법 아니겠는가.

 

 

 석촌호수와 월드타워, 한강 공원까지 아우르는 상권인 방이먹자골목이, 의외로 점심 메뉴는 다양하지 않은데 그때 좋은 대안이 될 만한 서두산 딤섬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