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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12000원에 워터파크를, 호치민 11군 담센 워터파크 본문
호치민에서 워터파크를 간다면, 수오이띠엔, 어메이징 베이, 담센 워터파크 3군데 중에서 택하게 된다.
각각의 특징부터 말하자면 어메이징, 수오이띠엔, 담센 순으로 어트랙션의 종류와 시설이 좋고 그에 따라 가격 역시 어>>수> 담센 순이다.
접근성은 어메이징베이는 호치민 근교에 위치해 가장 멀고 나머지 두 곳은, 시내에 있어 그랩을 타고 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수오이띠엔의 특이점이라면 워터파크뿐만 아니라 과일농장, 악어 먹이 주기 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놀이공원이기 때문에 아이 동반 가족들이 많이 가는 분위기다.
아이가 있으면 하루종일 놀 수 있는 다른 곳들도 좋겠지만, 삶에 찌들어 체력이 저질인 어른들은 어림도 없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곳은 담센 워터파크.
호치민 1군에서 그랩으로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데다 가격이 가장 싼 만큼 시설도 노후화돼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워터파크 앞에 와서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는데, 아니 얘네 학교 안 가나. 예상대로 관광객은 거의 없었으나 베트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일단 정신을 차리고 표부터 구매를 한다. 여기는 나이가 아닌 키를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지는데 0.8m~1.4m까지는 18만 동 그 이상은 22만 동으로 큰 차이는 없다.
신용카드 및 각종 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나 물품 보관함 및 푸드코트는 현금만 가능하니 현금도 조금은 챙기는 편이 낫다.
보관함의 티켓을 구매하면 커다란 봉투를 주는데 거기에 각종 짐을 담아 다시 주면, 열쇠와 함께 돈을 보관할 수 있는 조그만 통을 준다.
가장 절망적인 건 샤워실인데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이 한 군데라고 보면 된다. 옷을 갈아입고 물로 헹구는 정도에만 의의를 둬야 하는 수준이랄까.
마른 바닥이 없다는 점도 무척 불편한데, 여유가 있다면 작은 매트같은 걸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목욕탕인지 수영장인지 가늠할 수 없는 파도풀과 유수풀에는,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없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인상깊은 건, 수영복이 의무착용은 아니라 거의 일상복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놀이기구는 크게, 맨몸으로 타는 미끄럼틀과 긴 매트를 가지고 타야 하는 것, 튜브를 이용한 것으로 나뉘어 있다.
튜브는 1인용과 3인용 두가지가 있는데, 3인용은 세 명이 있어야 태워주는 분위기라 아쉽게도 타지 못했다. 이용방법도 재밌는데, 올라가면 도구가 있는 게 아니라 일정 장소에서 셀프로 받아와야만 탈 수 있다.
이 역시 입장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아닌 키로 탈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데 1m 10 정도가 제한선인 느낌. 한국 기준 평균 7살이면 거의 제한이 없다고 보면 된다.
유일하게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탑승이 가능한 시설은 짚라인이다. 짚라인이 끝나는 순간 물로 낙하하기 때문에 수심이 2m가 넘어,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탈 수 있다.
입장객이 많은 것에 비해 놀이기구의 줄은 길지 않아 5분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다. 가장 큰 장벽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끝없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랄까.
위에서 보는 풍경은 운치가 있어 좋긴 한데 오르면 순식간에 내려오기 때문에 등산을 하는 기분이다.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알차게 놀 수 있지만 위생적인 부분은 조금 흐린 눈을 해야 하는 장단점이 존재하는, 담센 워터파크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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