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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여행가이드/베트남

12000원에 워터파크를, 호치민 11군 담센 워터파크

강마 2024. 7. 10. 10:36

 

 호치민에서 워터파크를 간다면, 수오이띠엔, 어메이징 베이, 담센 워터파크 3군데 중에서 택하게 된다.

 

각각의 특징부터 말하자면 어메이징, 수오이띠엔, 담센 순으로 어트랙션의 종류와 시설이 좋고 그에 따라 가격 역시 어>>수> 담센 순이다.

 

 

 접근성은 어메이징베이는 호치민 근교에 위치해 가장 멀고 나머지 두 곳은, 시내에 있어 그랩을 타고 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수오이띠엔의 특이점이라면 워터파크뿐만 아니라 과일농장, 악어 먹이 주기 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놀이공원이기 때문에 아이 동반 가족들이 많이 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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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있으면 하루종일 놀 수 있는 다른 곳들도 좋겠지만, 삶에 찌들어 체력이 저질인 어른들은 어림도 없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곳은 담센 워터파크. 

 

호치민 1군에서 그랩으로 20분 정도면 도착하는 데다 가격이 가장 싼 만큼 시설도 노후화돼서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워터파크 앞에 와서 그것은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는데, 아니 얘네 학교 안 가나. 예상대로 관광객은 거의 없었으나 베트남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일단 정신을 차리고 표부터 구매를 한다. 여기는 나이가 아닌 키를 기준으로 가격이 정해지는데 0.8m~1.4m까지는 18만 동 그 이상은 22만 동으로 큰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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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및 각종 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나 물품 보관함 및 푸드코트는 현금만 가능하니 현금도 조금은 챙기는 편이 낫다.

 

보관함의 티켓을 구매하면 커다란 봉투를 주는데 거기에 각종 짐을 담아 다시 주면, 열쇠와 함께 돈을 보관할 수 있는 조그만 통을 준다.

 

 

 가장 절망적인 건 샤워실인데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이 한 군데라고 보면 된다. 옷을 갈아입고 물로 헹구는 정도에만 의의를 둬야 하는 수준이랄까.

 

마른 바닥이 없다는 점도 무척 불편한데, 여유가 있다면 작은 매트같은 걸 가져가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목욕탕인지 수영장인지 가늠할 수 없는 파도풀과 유수풀에는,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없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인상깊은 건, 수영복이 의무착용은 아니라 거의 일상복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놀이기구는 크게, 맨몸으로 타는 미끄럼틀과 긴 매트를 가지고 타야 하는 것, 튜브를 이용한 것으로 나뉘어 있다.

 

튜브는 1인용과 3인용 두가지가 있는데, 3인용은 세 명이 있어야 태워주는 분위기라 아쉽게도 타지 못했다. 이용방법도 재밌는데, 올라가면 도구가 있는 게 아니라 일정 장소에서 셀프로 받아와야만 탈 수 있다.

 

 

 이 역시 입장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아닌 키로 탈 수 있는가를 판단하는데 1m 10 정도가 제한선인 느낌. 한국 기준 평균 7살이면 거의 제한이 없다고 보면 된다.

 

유일하게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탑승이 가능한 시설은 짚라인이다. 짚라인이 끝나는 순간 물로 낙하하기 때문에 수심이 2m가 넘어,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탈 수 있다. 

 

 

 입장객이 많은 것에 비해 놀이기구의 줄은 길지 않아 5분 이상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좋다. 가장 큰 장벽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끝없는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랄까.

 

위에서 보는 풍경은 운치가 있어 좋긴 한데 오르면 순식간에 내려오기 때문에 등산을 하는 기분이다.

 

 

 가격에 비해 생각보다 알차게 놀 수 있지만 위생적인 부분은 조금 흐린 눈을 해야 하는 장단점이 존재하는, 담센 워터파크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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