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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맛집 RUNAM, 호짬 햄튼스피어점

강마 2024. 6. 26. 10:55

 

 호치민의 유명 쇼핑몰이나 후꾸옥 같은 휴양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RUNAM은 카페 겸 식사를 할 수 있는 베트남의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이다.

 

고급지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뷰맛집이라고 할 만큼 기막힌 입지를 선점한 지점이 많은데, 그만큼 가격도 고급지다.

 

 

 내가 방문한 곳은 호짬 햄튼스피어 쇼핑몰 내부에 있는 RUNAM Ho Tram점.

 

사실 루남을 꼭 가야지 해서 왔다기보단 호짬에서 머무는 동안 햄튼스 피어를 가지 않을 수가 없는데, 해당 쇼핑몰 안에 푸드코트를 제외하곤 문 연 식당이 여기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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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시간이긴 했지만 아직 낮의 열기가 남아 무척 더운 날씨. 통창이 벌컥 열려 있길래 에어컨이 없는 줄 알고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무척 더워 보였는지 커다란 선풍기까지 끄집어 내 앞에 틀어주길래 얼마나 고맙던지. 그런데 뒤에 들어온 손님이 실내로 들어가자 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어 주더라. 가실 분은 꼭 실내에 앉으시길.

 

 

 식기도 고급지고 메뉴판도 고급지고 직원들도 우리만 예의주시하고 있을 만큼 무척 친절해 대접받는 기분이라 좋긴 하다.

 

가격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의 금액에 최종 결제 시 10% 세금이 별도 가산된다. 맥주도 자국 맥주 따위는 없고 기본이 하이네켄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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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이 앨범 정도의 두께길래 찬찬히 읽어보고 주문할 요량으로 맥주부터 주문을 했더니, 차가운 얼음컵과 캔맥주 그리고 땅콩을 함께 준다.

 

맥주를 주문했을 때 기본 안주를 준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는데, 심지어 맛도 좋다. 역시 돈이 좋긴 하구나. 

 

 

 메뉴도 애피타이저, 수프, 밥, 메인 디쉬, 비건, 면, 샐러드, 스테이크등 섹션별로 자세히 나눠져 있어 메뉴판 보는 재미가 있다.

 

처음 보는 요리가 많은 만큼 먹어보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이 날 하루종일 반미와 과일, 과자 따위로 배를 채운지라 자연스레 탄수화물로만 눈이 간다.

 

 

 최종적으로 껌 땀과 김치볶음밥인 줄 알았던 돼지고기 볶음밥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먹을 요량으로 시킨 비건 버전의 볶음 쌀국수까지 총 3개를 주문했다.

 

맥주 한 캔을 거의 비우니 하나 둘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비건이라고 적혀 있었던 볶음 쌀국수는, 얇은 쌀국수면에 튀긴 두부, 청경채, 건두부가 잔뜩 들어있고 양념 또한 살짝 달달한 맛이라 채식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어 좋다.

 

익숙한데 부유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김밥천국에서 먹는 돌솥비빔밥과 한정식집에서 먹는 그 맛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연달아 나온 밥 메뉴들도 깔끔 그 자체다. 껌땀은 우리로 치면 돼지갈비밥인데 양념된 돼지고기를 밥과 함께 먹는 음식이다.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베트남 음식 중 하나지만 이 메뉴는 개인적으로 로컬 가게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숯불에 바로 구운 고기를 통으로 밥 위에 올려주는데 달고 짭짤한 자극적인 맛이 매력인지라 여긴 너무 깔끔하고 슴슴하달까.

 

김치볶음밥인 줄 알고 주문한 볶음밥은 김치가 반찬으로 나와 조금 당황했지만, 예상외로 김치가 맛이 좋았고 밥알 하나하나가 고루 볶아져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

 

 

 맥주 3개를 포함하여 토탈 91만 동, 한화로 5만 원이 좀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라 현지 물가치고는 비싼 곳이다.

 

하지만 음식 하나하나가 맛있고 특유의 향신료 맛도 전혀 나지 않아 호불호가 전혀 없을 곳이라 추천할 만한 식당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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