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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드마리스, 7군 푸미흥점(할인, 예약 팁)

강마 2024. 7. 26. 10:44

 

 한국에서는 철수하다시피 한 드마리스가 베트남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호치민에는 총 3군데의 드마리스가 영업 중인데, 1호점은 2군에 있는 안푸점, 2호점은 호치민 공항 근처의 꽁화점, 3호점은 한인타운으로도 유명한 7군 푸미흥점이다.

 

 

 전 지점이 연중무휴 오전 11시(평일은 11시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되고 있다.

 

각 지점의 위치상 이점이라고 한다면, 새벽 비행기로 귀국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항 옆의 꽁화점을 추천하고 선물을 사기 위해 마트를 털 예정이라면 7군에 있는 푸미흥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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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역시 푸미흥과 마트 구경을 할 겸 롯데마트에 있는 3호점을 방문했다. 

 

워낙 넓은 곳이라 워크인도 무리없지만 혹시나 싶어 예약을 했는데, 예약 또한 무척 쉽다. 카톡 채널에서 DmarisHCM을 추가하면 카톡으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10% 할인 쿠폰까지 준다.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는 식당들은 부가세가 별도로 부과되지만, 한국 기업이라 그런지 드마리스는 8%의 세금이 이미 포함되어 있어 계산하기 편해 좋다.

 

식대는 평일점심은 475,200동 평일저녁과 주말점심은 604,800동 주말저녁은 637,200동으로 3만 동 정도의 격차가 있다 (초등학생은 356,400동 4~6세까지의 미취학 아동은 226,8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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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에 워터파크를 다녀오느라 부득이하게 15시 30분으로 예약했는데, 14시부터 17시까지는 음식 교체 시간이라 중간중간 비어있는 바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사전에 안내를 해준다.

 

디너는 입장시간 기준으로 적용되는데 기준은 16시. 그래서 저녁을 노린다면, 1시간 동안이나 원하는 음식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17시 이후에 오는 게 좋다.

 

 

 난 어차피 모든 음식을 다 먹을 수도 없고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진 않았지만 확실히 저녁이 메뉴가 더 다양하고 해산물 종류가 많다.

 

어설픈 시간에 오면 좋은 점은 무척 한가하다는 점. 넓은 홀에 10명도 채 되지 않아 번잡함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다.

 

 

 밥 먹다 살빠지겠다 싶을 정도로 광활한 홀은 구역별로 나뉘어 있는데 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한식과 일식 파트다.

 

계란말이와 도토리묵, 돈까스가 뷔페 메뉴라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일주일 넘게 베트남에서 머물고 있던 차라 오히려 좋다. 한식이라고 불릴 만한 모든 음식이 다 있는데, 잔치국수와 냉면도 즉석에서 말아주고 게장은 물론 도가니탕까지 있다.

 

 

 일식은 주로 초밥과 회 위주인데 쿠우쿠우 못지 않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다.

 

크기가 작아 여러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계란찜도 일본식으로 준비돼 있고 전골도 즉석에서 끓여 준다. 재밌는 점은 일식은 제법 일식 같은데 한식은 묘하게 외국에서 먹는 한식맛이 난다.

 

 

 해산물 파트에는 새우, 생굴과 치즈를 올린 굴구이, 베트남에서 많이 먹는 OC(우렁이)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게 있고 가장 인기가 많은 건 역시나 게찜이다.

 

나는 몇가지만 맛을 봤는데, 게와 OC은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먹는 분위기다.

 

 

 과일 또한 종류가 많고 음료도 보리차와 식혜까지 마련되어 있는데 의외로 탄산음료는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콜라가 과일주스보다 귀한 취급을 받는 걸 보니 새삼 베트남의 과일 생산량이 와 닿는 달까.

 

메뉴를 보니 소주와 맥주도 있긴 한데 한병만 먹고 끝낼 자신이 없어 아예 주문하지 않았다.

 

 

 그리고 편견이었겠지만, 푸미흥점이다 보니 대부분이 한국인일 줄 알았건만 베트남 사람들의 비중이 훨씬 높았다는 것도 의외였다.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들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양호하고 무엇보다 스케일과 음식의 가짓수에 압도당했던 호치민에서의 드마리스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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