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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 (614)
소곤소곤도시여행
원주 여행 중 맛집 검색을 하다 보니, 매운족발과 짬뽕순두부를 같이 파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오후 4시 반쯤, 저녁을 먹기엔 조금 이른시간이었다. 하지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단체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 복장들을 보아하니 근처 산을 등산하고 내려오신듯한 단체 손님들이 이미 술판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홀에 계신 직원 분들은 배달 준비가 한창이었고, 준비하는 양이 어마어마했다. 빈 테이블 위에는 배달음식에 같이나갈 반찬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가 한가득 수북했다. 그 양을 보니 유명한 집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대로 메인메뉴는 매운족발로 쉽게 정했으나 함께 먹을 사이드 메뉴가 고민됐다. 원주가 춘천을 지나 강릉으로 가는 사이에 있듯이, 우리도 (춘천)막국수냐 (강릉)짬뽕순..
매운음식이 땡길때마다 방문하게 되는 해주냉면. 1983년부터 영업을 해온 잠실새내 상권의 터줏대감 냉면 맛집이다. 서울 매운 냉면 맛집으로도 TOP 순위 안에 들어가는걸로 자주 언급되며,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본인의 개인적인 취향에도 부합되어 종종 방문하게 되는 진짜 냉면 맛집이다. 그리운 맛을 찾아 3개월만에 찾아가게 된 해주냉면. 멀리서 보이는 모습이 영업을 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쉬는 날은 일요일로 알고 있었고 방문 한 날은 월요일. 무슨 일인지 싶어 가까이 다가 보니 재건축 문제로 다른곳으로 위치가 변경되어있었다. 2월 15일까지 원래 가게에서 영업을 하셨고, 2월 18일부터 새로운 가게에서 영업을 시작한다는 현수막이 기존 건물에 걸려있었다. 다행히 멀지 않은곳이여서 새로운 건물로 걸어서 이동했다..
오로라는 경양식 레스토랑이다. 요새 경양식 레스토랑은 많지 않아, 예전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외관에서부터 예스러운 느낌이 난다. 붉은색 간판에 하얀색 글씨의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그 단순함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오로라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단순하다. 사전에 미리 알아본 바에 따르면, 소주를 판매하기 때문이다.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이라, 소주 안주로 특별한 걸 찾는 날이 많은데 이 날따라 돈가스에 소주가 특히 당겼다. 메뉴판을 보니 소주를 파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냥 경양식집이 아니라 안주류로 별도의 메뉴가 있는걸 보니 동네 호프집 같은 느낌도 났다. 그래도 하얀색 배경에 검은 글씨의 단순한 메뉴판을 보니, 예전에 느꼈던 경양식 레스토랑의 향수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 특..
gufo는 이탈리아어로 '올빼미'라는 뜻이다., 이탈리안 메뉴를 가지고 밤에 술을 파는 이태리 포차 컨셉이라 그런지 이름이 올빼미 인가 보다. 위치는 방이동 먹자골목 안에 위치하여 찾기 쉽다. 처음에 방문했던 계기는 양식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고 싶어서였다. 1차 메뉴는 보통 무거운 메뉴들이 많은데, 2차는 배불러서 간단한 음식에 먹고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그때 알아봤던 술집이 gufo 파스타였다. 식당은 지하에 위치해 있다. 방이동 먹자골목 메인도로에 있는 유명한 곱창 맛집 별미곱창과 같은 건물에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포차나 이탈리안 식당 느낌보다는 룸카페쪽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앉은자리 옆 테이블에서는 소개팅을 하는듯한 커플을 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이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미세먼지가 많아진 요즘, 목이 칼칼할 때마다 생각나는 대표적인 음식은 역시나 삼겹살이 아닐까 싶다. 요새 삼겹살 값이 고기에 따라 천차만별인 와중에, 특별히 생삼겹살을 선호하는 게 아니라면 냉동삼겹살은 어떨까? 골목식당 경희대편에서 김성주씨도 언급했듯이 요새 냉동삼겹살이 인기인듯하다. 마냥 비싸기만 한 식당들보다, 사람들도 합리적인 가격, 가성비 등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냉동삼겹살이 새로 조명을 받고 있는 듯하다. 회사 근처에 있어 방문하게 된 철뚝집. 오픈했을때부터 꾸준히 한 달에 한번 이상은 방문했던 것 같다. 주변 상권의 삼겹살 가격이 평균 13,000원인데 반해, 철뚝집은 냉동이긴 하지만 삼겹살이 8,000원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가성비가 좋아 자주 방문했다. 고기의 종류는 3종류. 철뚝삼겹살(냉동)..
대한민국 국가대표 음식 하면 예전엔 김치만을 떠올렸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중식, 일식, 양식 등 무수의 여러 나라 음식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사람들의 음식 선택 폭이 넓어졌다. 또한 해외여행이 흔해지고, 방송에서도 생소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만들어주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서 경험의 폭도 넓어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누구나 변함없이 좋아하는 음식을 한 가지만 뽑으라면 바로 떡볶이가 아닐까 싶다. 본인도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한가지만 꼽으라면 항상 떡볶이를 꼽았다. 그중 특히 즉석떡볶이를 좋아한다. 집 근처, 학교 근처, 회사 근처에 있는 즉석떡볶이 집은 거의 가본 듯하며 꾸준하게 '내 입맛에 맞는' 집을 찾아 지금도 노력 중이다. 이 날도 새로운 떡볶이 맛을 찾고 싶어 근처에 있는 떡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