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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생각보다 살만한게 없었던 막탄 The Outlets

강마 2020. 1. 16. 09:05

 

 세부를 떠나는 날, 밤 비행까지 시간이 남아 막탄섬 안에서 시간을 보낼만한 곳을 검색하던 중 공항 근처에 아웃렛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랩을 타고 The Outlets at Pueblo Verde로 이동하니 지어지지 그렇게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느낌의 브랜드 매장들이 여러 개 모여있는 아웃렛이 나왔다.

 

 

 

 푸마, 아디다스, 나이키, 아식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의 비중이 높아 보였으며 지오다노나 컨버스같은 캐주얼 브랜드들 도 있었다.

 

 일단은 살짝 둘러보았을때 익숙한 브랜드들이 많이 보였기에 남은 페소를 탕진하며, 필리핀의 저렴한 가격과 아웃렛의 할인율을 기대하며 한 군데씩 들어가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감은 금새 사라지고 말았다.

 

 생각보다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고, 상품의 상태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관광객 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보여 가격만큼은 상당히 저렴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가격은 왜 이리도 비싼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였으며, 그냥 한국 가서 쇼핑하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 매장을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점점 강해져 갔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사람이 없어서 한산한 분위기였는데, 손님보다 직원의 수가 더 많은 매장이 태반이었다.

 

 인건비가 낮은편이라 그런지 천리마마트의 빠야족처럼, 쇼핑하는 고객당 한 명의 직원이 붙어 쇼핑백을 들고 다니며 손님이 구매하는 상품들을 들어주는 매장도 보였는데 신기했다.

 

 

 일반 브랜드몰에는 살것이 너무 없어 남는 시간을 소진하기 위해 옆에 있는 마트로 발길을 돌렸다.

 

 남은 페소를 탕진하긴 부족했지만 칸톤(필리핀 라면), 오이시(필리핀 새우깡) 등 한국에 가서 먹을 간식거리들로 마음에 위안을 삼으며 아웃렛 쇼핑을 마쳤다.

 

 

 이윽고 어두워진 아울렛에 지나다니는 행인은 조금 더 늘어난 것 같았다.

 

 시간이 남아 갈곳이 정말 없다면 한 번쯤 스치듯 방문해볼 만은 하겠으나, 특별히 방문을 권유할만한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쇼핑의 목적보다는 구경이나 경험을 목적으로 한다면 방문해보시길 권유해드린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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