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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껀터 해산물바베큐구이, QUAN UT SANG 본문
껀터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해산물과 과일이란다.
두 가지 모두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지만, 여타 관광지에 비해 물가가 훨씬 저렴하고 신선도가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이다.
한가지 장벽이라고 한다면, 베트남어를 모른다면 주문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점이다.
식당은 그나마 나은데, 길거리에서 파는 과일은 킬로그램 단위로 판매를 하는 데다 직접 골라야 한다. 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말이다.
껀터에 롯데마트도 있고 QOOP마트도 많이 있긴 하지만, 내가 추천하는 곳은 닌끼에우항에 있는 껀터시장이다.
강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내려가면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이 나오는데 망고스틴이나 망고가 키로에 2~3천 원 밖에 안 한다.
나 역시 구경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손에 과일이 든 검정 봉지를 들고 있었다. 과일은 클리어했으니 이제 해산물을 먹어 볼 차례다.
강가를 따라 카페와 식당이 늘어선 껀터 시내 북동쪽이 오늘의 목표. 내가 있는 호텔에서는 걸어갈 위치였지만 닌끼에우항이나 쉐라톤에 머문다면 그랩을 타는 게 좋다.
어디를 들어갈까 고민 중에, 숯불 앞에서 화려하게 새우를 굽는 모습에 반해 들어선 가게, QUAN UT SANG. (번역기를 돌려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야외임에도 강가에 있어 야경이 좋고 내부가 넓고 깔끔하며 강바람이 솔솔 불어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해 쏙 마음에 든다.
자리에 앉으니 간단한 스낵과 물티슈를 주는데, 유료일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라 손 대지는 않았다.
메뉴는 대부분의 베트남 식당과 마찬가지로, 해산물바베큐구이 전문이지만 말만 하면 삼겹살도 내어 줄 법한 다채로운 구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메뉴판에 특이한 표시가 있다. 새우구이 가격이 표기된 곳에 99K/P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P가 과연 piece인가 plate인가 영 헷갈린다.
한 접시라고 하긴 너무 저렴하고 한 개의 가격이라고 하기엔 너무 비싸다. 음식이 나오면 알겠지 싶어 호기롭게 나물볶음 하나와 새우구이 그리고 오징어인 줄 알고 고른 문어볶음까지 총 3개를 먼저 주문했다.
강바람을 맞으며 맥주로 목을 축이다보면 나물볶음이 나온다. 공심채인 줄 알았는데 맛은 고구마순 비슷한 느낌이다. 번역을 해 보니 토란줄기인 듯한데, 어쨌든 맛있다.
공심채에 비하면 살짝 질긴 편이라 미나리볶음 같기도 한데 마늘을 넉넉히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한데다 불맛까지 나, 한국 사람이면 좋아할 만한 맛이다.
그리고 드디어 의문이 풀린 P는 plate가 맞았다. 한 접시에 총 6마리의 새우구이가 나오는데 라면수프맛의 시즈닝이 돼 있고, 머리까지 바싹 익혀 껍질까지 모조리 씹어 먹을 수 있어 좋다.
문어는 숯불에 먼저 구운 후 고추기름에 야채와 볶아 나오는데 매콤하고 짭짤해 맥주 안주로 손색이 없다.
숯불의 향과 양념 맛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닭발구이와 맥주도 추가해 양껏 먹었음에도 2만원이면 충분했던 곳.
베트남의 다른 관광지에 비해 호객 행위도, 바가지도 없어 평화로웠던 껀터에서의 마지막 밤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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