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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방이먹자골목 맛집 (7)
소곤소곤도시여행
오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 먹고살기 바쁘다 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1년에 한두 번은 꼭 보는데, 이 모임은 주로 술보다는 밥이다. 그래서 만나기로 하는 날이 정해지면, 무엇을 먹을지 어느 식당을 갈지가 단톡방의 화두가 된다. 딱히 가리는 음식은 없는 친구들이라 굽기 편한 양꼬치나 먹을까 이야기가 흐르던 중, 갑자기 한 명이 이제껏 양고기를 먹어 본 적이 없노라 고백을 해 온다. 천호에서 유명한 양꼬치와 중식요리, 해중천 반점 추위 때문이라면 싫지만, 입이 즐거워 미워할 수 없는 겨울이다. 길거리 음식부터 시작해, 여름에는 피하게 되는 국물 요리나 숯불구이도 별미가 되는 계절 아니던가. 그래서인지 먹고 싶은 음 whispertrip.tistory.com 세상에, 그 맛있는 걸 왜 아직 안 먹어봤..
방이 먹자골목에 갈 때면, 가는 식당들이 거의 고정되어 있다. 만두가 먹고 싶으면 서두산 딤섬, 고기가 먹고 싶을 땐 뒷고기, 포장마차가 가고 싶으면 할머니 포장마차, 곱창은 별미곱창. 나름 메뉴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런데 딱히 먹고 싶은 게 없거나, 매운 음식이 당길 땐 무조건 방이동 쭈꾸미로 간다. 몇 년 전, 친구가 알려준 뒤로 열심히 다니고 있는 곳. 나름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나처럼 누군가에게 소개받거나 소개받은 사람이 또 다른 친구에게 소개해주는 일이 많아서일까. 이제는 피크 시간 때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유명한 곳이 돼 버렸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적이 더 많았는데, 월드 타워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니 9시가 다 되어 가던 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쭈꾸미집..
뼈에 붙은 고기를 모두 사랑하는 나에게, 한때 최애 음식은 족발이었다. 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는 입 안에서 살살 녹아내리고, 뼈에 붙은 쫀득한 고기는 체면불구하고 양손으로 잡아 뜯으면 식감과 미각, 후각, 시각까지 만족시키는 훌륭한 음식 아니던가. 그런데 이 놈의 족발 가격이 점점 오르더니, 부담스러워질 정도가 됐다. 값이 오른만큼 맛이 더 나아진 것도 아니고 말이지. 더군다나 외식 문화에도 양극화가 생겼는지, 집 근처로 포장전용 만원 족발집이 우후죽순 생겼다. 맛도 나쁘지 않은 데다 압도적으로 저렴하니 가게에서 족발을 사 먹을 이유가 더더욱 없어진 셈. 그렇게 멀어진 족발을 오랜만에 외식으로 먹게 된 곳은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완미족발에서였다. 왕십리에서 봤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했는데, 우리..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듯한 요즘. 하도 고기고기한 식단을 고집했더니 맑고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무언가가 먹고 싶다. 속을 풀어주면서도 든든해야 하고, 술 안주도 되어야 하는 합격선을 통과할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한 가지 음식이 떠올랐다. 한동안 꽂혀 1차로도 2차로도 즐겨 먹었던 골뱅이탕. 쫄깃한 골뱅이를 쏙쏙 빼 먹는 재미와 맑은 국물에 면사리를 넣으면 제대로 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같은 존재라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그렇게 메뉴를 결정하고 향한 곳은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명물허전 원조 골뱅이. 비록 체인점이긴 하지만 항상 손님이 많아 언제 가도 싱싱한 골뱅이를 먹을 수 있고, 내부가 좀 좁으면서도 음침한 것이 술 먹기 좋은 분위기라 종종 찾는 ..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내게 아주 괜찮은 쭈꾸미집이 있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이동을 방문하게 됐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먹자골목을 방문하는 나도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따라나선 곳, 방이동 쭈꾸미. 먹자골목에서도 중심거리가 아닌 곁가지 골목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가게, 그런데 외관에서부터 찐맛집의 향기가 솔솔 퍼진다. 상당히 유명한 곳인지, 배달하는 오토바이들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해 간판 사진 찍는데도 상당히 애를 먹긴 했지만 그만큼 기대감이 상승한다. 가게 안으로 들어오니 길쭉한 형태로 보기보단 내부가 넓고 무엇보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있어 반갑다.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훑어보니 메인에서부터 추가 메뉴까지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다. 다른 쭈꾸미집..
방이동 먹자골목 대표 맛집 중에 하나인 동대문 닭한마리. 평소에 방문하는 닭 한마리 단골집이 있어 명성만 익히 듣고 방문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 xx 3대 맛집 중 어디가 더 맛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항상 있는 것처럼, 내가 잘 아는 단골가게와 동일 메뉴를 파는 유명 맛집을 가게 되면 괜스레 경쟁심리가 발동된다고나 할까. 샅샅이 파헤쳐주마!라는 심정으로 들어선 가게 안. 생각보다 큰 규모에 살짝 기가 죽었다. 복잡한 걸 싫어해서 애매한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절반 이상 가득 찬 테이블에 손님수만큼 많은 직원분들까지. 유명한 이유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말이다. 한 쪽에 자리를 잡고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니, 근처에 사무실이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점심 메뉴도 다양하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