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암사시장 맛집
- 천호 맛집
- 가락시장 맛집
- 월드타워 맛집
- 헬리오시티 맛집
- 속초 맛집
- 암사역 맛집
- 방이먹자골목 맛집
- 익산 맛집
- 석촌호수 맛집
- 잠실 맛집
- 석촌 맛집
- 삼겹살 맛집
- 송리단길 맛집
- 송파 맛집
- 천호 삼겹살
- 천호역 맛집
- 구의동 맛집
- 남한산성 맛집
- 왕십리 맛집
- 대전 맛집
- 종로 맛집
- 건대 맛집
- 아차산 맛집
- 석촌역 맛집
- 암사 맛집
- 송파구 맛집 추천
- 송파역 맛집
- 방이동 맛집
- 아차산역 맛집
- Today
- Total
목록잠실 맛집 (8)
소곤소곤도시여행
석촌호수 인근 유명 맛집으로 꼽히는 군산오징어 본점은, 속된 말로 오징어 팔아서 건물 세운 곳이다. 1988년부터 영업을 해 온 노포이자 당시에는 저렴한 재료였던 오징어를, 메인으로 한 거의 최초의 가게가 아닐까 싶다. 포장판매 상품은 물론, 지점도 여러 군데 있어 쉽게 만나 볼 수 있지만 왜인지 맛이 다른 기분이라 난 항상 본점을 찾는다. 본점은 석촌호수 서호 끝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철로는 석촌고분역이 가장 가깝지만 석촌, 잠실, 잠실새내역에서도 걸어갈 만한 거리다. 방이먹자골목 터줏대감, 치킨뱅이월드타워와 석촌호수로 인해 더욱 진화하고 있는 방이먹자골목. 3개월이 멀다 하고 가게가 바뀌는 이 골목에, 20년 가까이 버티고 있는 치킨뱅이가 있다. 치킨과 골뱅이를 한 접시에 담을 생whispe..
방이 먹자골목에 갈 때면, 가는 식당들이 거의 고정되어 있다. 만두가 먹고 싶으면 서두산 딤섬, 고기가 먹고 싶을 땐 뒷고기, 포장마차가 가고 싶으면 할머니 포장마차, 곱창은 별미곱창. 나름 메뉴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그런데 딱히 먹고 싶은 게 없거나, 매운 음식이 당길 땐 무조건 방이동 쭈꾸미로 간다. 몇 년 전, 친구가 알려준 뒤로 열심히 다니고 있는 곳. 나름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었는데, 나처럼 누군가에게 소개받거나 소개받은 사람이 또 다른 친구에게 소개해주는 일이 많아서일까. 이제는 피크 시간 때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유명한 곳이 돼 버렸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적이 더 많았는데, 월드 타워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니 9시가 다 되어 가던 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쭈꾸미집..
어복쟁반은 내가 굉장히 좋아하지만, 자주 먹지 못하는 음식이다. 비싼 가격 탓도 있지만, 어복쟁반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복쟁반은 평양의 향토 음식 중 하나로, 놋쇠 그릇에 소고기와 갖은 야채를 함께 끓여 먹는 전골 요리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사전 발췌)이다. 소고기 수육이 고기에 중점을 둔다면, 어복쟁반은 국물과 건더기가 어우러지는 일종의 샤브샤브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우설을 비롯해 내가 좋아하는 특수부위가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평균 가격이 2인 기준 5~6만 원에 육박하는 귀하신 몸이다. 먹기 위해 돈을 버는 입장에서 사 먹으려면 먹을 수는 있지만, 쉽사리 내가 사줄께 하기엔 움찔하게 되는 음식이랄까. 그러다 최근 내가 정착하게 된 식당은 방이동에 있는 황산냉면. 1..
호불호가 있는 장소이긴 하지만, 잠실은 여러모로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첫 아르바이트를 한 장소도, 회식이라는 걸 해 본 곳도, 친구들과 가장 많이 만난 장소도 잠실이다. 그래서 나에게 잠실은 환승역, 롯데월드보다는 방이 먹자골목을 의미한다. 골목골목을 꿰고 있어, 어디에 무슨 가게가 있는지 어디가 진짜 맛집인지 등등을 알아 검색해 볼 필요조차 없는 곳. 지금은 월드타워와 석촌호수에서의 각종 행사 덕분에, 어린 친구들도 많이 보이지만 사실 방이동은 직장인 상권에 가까운 곳이다. 주말보다 평일, 낮보다 밤이 더 화려한 거리. 그 곳에 있는 수많은 식당들 중에서 나에게 단 하나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할머니 국수라고 말할 것이다. 메인 상권과는 동 떨어져 있어 위치도 안 좋고 자리도 비좁고..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듯한 요즘. 하도 고기고기한 식단을 고집했더니 맑고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무언가가 먹고 싶다. 속을 풀어주면서도 든든해야 하고, 술 안주도 되어야 하는 합격선을 통과할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한 가지 음식이 떠올랐다. 한동안 꽂혀 1차로도 2차로도 즐겨 먹었던 골뱅이탕. 쫄깃한 골뱅이를 쏙쏙 빼 먹는 재미와 맑은 국물에 면사리를 넣으면 제대로 된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같은 존재라 주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음식 중 하나다. 그렇게 메뉴를 결정하고 향한 곳은 방이동 먹자골목에 있는 명물허전 원조 골뱅이. 비록 체인점이긴 하지만 항상 손님이 많아 언제 가도 싱싱한 골뱅이를 먹을 수 있고, 내부가 좀 좁으면서도 음침한 것이 술 먹기 좋은 분위기라 종종 찾는 ..
얼마 전, 재미있는 설문 조사 결과를 하나 접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밥에 순위를 매겨놓은 것이었는데, 제목만 봐서는 누가 1등을 했을지 감이 안 잡히더라. 설렁탕? 콩나물국밥? 이게 뭐라고 긴장까지 되는지,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했다. 1등은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뼈해장국이 차지했다. 그것도 3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2등을 한 순댓국과 10%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정도면 나에게만 1위가 의외인 건가. 순댓국이나 돼지국밥이 아닐까 했는데 말이다. 괜스레 속상한 마음이 들어 순대국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워낙 의식의 흐름대로 사는 인간인지라. 마침 가보고 싶었던 가게가 있기도 했고. 올림픽공원 근처를 지나다 보면 항상 대기줄이 있는 가게가 하나 보이는데, 알고 보니 순댓국집이었다. 가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