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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대전 맛집 (9)
소곤소곤도시여행

성심당보다 더 한 웨이팅 지옥이 펼쳐지는 농민 뜨끈이는 최근 대전 시내(?)에서 핫한 가게 중 하나다. 나는 보문산을 가는 길이었는데 가게 앞에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고 이곳을 알게 됐다. 간판의 폰트와 색감에서부터 뼈구이가 무척 강조되어 있어 호기심이 절로 생기는 외관에, 핸드폰을 들어 검색을 해 본다. 당일 가져 온 등뼈만 사용해서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이 된다는 문구와 함께 웨이팅 등록도 시간이 정해져 있다. 성심당본점 근처 갈매기살, 신당동 자갈구이성심당 본점이 있는 중앙로역에서 하루 머물고 가는 날. 빵 때문인지 휴가철이라 그런지 식당마다 손님으로 미어터진다. 어쩌다 보니 매년 여름마다 대전을 오고 있는데 해가 지날수록 관광객whispertrip.tistory.com 내가 본 것은 점..

대전의 숯골원냉면은, 내가 유일하게 재방문 의사가 있었던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이제껏 평양냉면은, 나의 미천한 미뢰로는 그 오묘한 맛을 알기 어렵고 암묵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너무 많은 데다, 가격마저 거리감이 느껴지는 음식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3년전 여름, 대전에서 먹었던 평양냉면은 뭘 모르는 내 입에도 잘 맞을 정도로 맛이 또렷했다. 진정한 평냉의 맛을 모르기에 맛있음의 유무를 논하긴 어렵지만 평냉 입문자라도 무리 없이 맛을 느낄만한 집이었달까. 뻔하지 않은 제천맛집을 찾는다면, 강호돈제천하면 생각나는 음식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빨간오뎅, 떡갈비 혹은 석갈비 그리고 송어회 정도다. 그런데 과연 이 음식들을 제천시민들도 자주 먹을까? 무릇 대한민국의 행정구역이라면whispertrip.tisto..

언젠가부터 1년에 한 번씩은 꼭 대전을 가는 듯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심당 때문에 간다고 하는데, 나에게 대전은 두부 두루치기와 칼국수의 고장이다. 그래도 대전에 가면 성심당이 있는 중앙로역 근처는 꼭 가보는데, 성심당 앞에 줄이 어마무시하게 서 있다. 이제까지 왔던 날 중에 오늘이 제일 많은 듯. 많이 먹어보기도 했고, 빵을 크게 좋아하지 않아서 성심당은 패스하기로 하고 근처를 배회하는데 유독 떡볶이 집들이 많은 느낌이다. 칼국수도 그렇고 빵도 그렇고 이제는 떡볶이까지. 대구와 마찬가지로 대전도 밀가루에 진심인 모양이다. 마침 호텔에서 먹을 야참이 필요하기도 했던 참이라, 포장하기로 결정하고 기왕이면 제일 유명한 집에서 먹어보고자 향한 곳은 떡반집 은행점. 친구말에 의하면 둔산동이 본점이고 은행동은..

쇳조각도 씹어 먹을 수 있었던 어린 시절에는 뷔페가 마냥 좋았다. 평소라면 절대 한꺼번에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상콤 달콤한 과일과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을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나의 식탐에 비해 내 위장이 비루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 점차 뷔페를 피하게 됐다. 물론 누가 사준다면 얼른 따라가지만, 내 돈 주고 먹기에는 본전 생각이 나 괜히 아깝다고나 할까. 코로나와 물가 인상으로 인해 뷔페가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 비싼 곳은 너무 비싸고 저렴한 곳은 먹잘 게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뷔페와 멀어졌던 요즘. 뜻밖의 뷔페를 만난 곳은 대전의 한 길거리에서였다. 대전에서의 마지막 날.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며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중화요리 뷔페라는 글씨가 확 들..

대전의 중앙시장.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가도 재래시장은 꼭 가보는 내가, 이번 대전행에서 선택한 시장이다. 자잘 자잘한 시장은 꽤 되는 듯했지만 여기가 규모가 가장 큰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규모가 크다는 것은 먹을거리도 그만큼 많다는 뜻이니까. 그런데 너무 늦은 시간에 왔는지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다. 불 꺼진 골목을 하이에나처럼 돌아다닌 지 5분쯤 지났을까, 밝은 빛이 눈에 들어온다. 어렴풋하게 보이는 간판에, 스모프 치킨이라고 적혀 있다. 배는 부르지만, 대전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하나라도 더 뱃속에 담아 가자는 일념으로 들어간 가게 안. 고소한 닭 튀기는 냄새와 시끌벅적한 가게 안이 꽤나 번잡스럽다. 벽면에 가득한 유명인사들의 사진도 그렇고, 제대로 맛집을 찾아온 듯하다. 시장답게 가격이..

우리가 흔히 아는 속담 중에 꿩 대신 닭이라는 말이 있다. 적당한 것이 없을 때 대신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그만큼 닭보다 꿩이 귀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본디 떡국도 꿩고기를 이용한 떡국을 상품으로 쳐준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난 그 귀하다는 꿩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 대전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하는 날, 뭔가 특색있는 먹거리를 찾고 있는데 내 눈에 들어온 꿩냉면. 냉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꿩냉면은 처음이니 당연히 먹어 줘야겠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찾아 나선 숯골원 냉면. 대전에서 워낙 유명하고, 몇십 년 단골이 있을 정도로 4대째 내려오는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란다. 건물을 통째로 쓰는 위풍당당한 외관에 맞추어 맞은편에 너른 전용주차장 부지까지 마련되어 있다. 주차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