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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차산 맛집 (20)
소곤소곤도시여행

가을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본격적인 등산을 즐기기 전 워밍업으로 아차산을 골랐지만, 실은 치킨 먹으러 갔다. 체인점인지, 아차산점이라고 적혀 있지만, 이곳 말고는 본 적이 없는 치킨집인 건풍e치킨. 이름도 독특하다. 5년 넘게 다니고 있는 가게인데, 치킨의 맛도 맛이지만 갈 때마다 놀라는 사실은 단 한번도 가격이 오른 적이 없다는 점이다. 너무 좋다, 이 가격, 맛, 분위기, 왕십리 꼬랑치킨 또 왕십리다.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대학가가 아닌 행당 시장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왕십리에 오면 단골로 가는 집들이 많다보니 새로운 식당을 가 볼 기회가 적은, 나를 위해 친 whispertrip.tistory.com 험난했던 코로나 시국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았고, 동네 백반집조차 소주값..

5월은 여러모로 재밌는 달이다. 노동자들을 기념하고, 어린이들은 즐겁게 해줘야 하며 부모님께 효도도 하면서 성년이 된 친구들 축하도 해주고 스승과 부처님께는 감사도 드려야 한다. 그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의미 있는 날들까지 합치면, 정말 눈 깜짝할 새 지나가버리는 달. 그리고 통장이 눈에 띄게 쪼그라드는 달이기도 하다. 특히, 축하받는 그 무엇에 해당하지 못하면서 챙겨야 할 사람은 많은, 나 같은 이들에게는 아름답지만 잔인한 5월이다. 쉬는 날도 많고 날씨가 좋아 가장 좋아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등산을 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어렸을 때는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등산을 왜 하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나이가 드니 산이 조금씩 좋아진다. 그래서 최근 시간이 날 때마다 등산..

운동이랍시고 시간 날 때마다 등산을 가려고 노력한다. 서울에 있는 수많은 산 중 나의 원픽은 아차산.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안 힘들다. 운동을 하러 가는데 쉬워서 택한다는 것부터 글러먹긴 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수 많은 이유들을 차치하더라도, 진짜는 아차산에 있는 할아버지 두부집 때문이다. 가격 저렴하고 맛있고 빨리 나오고 맛에 변함이 없는 오래된 나의 단골집. 이쯤 되면 아차산 갈래가 아니라 두부 먹으러 갈래가 옳은 표현일 정도다. 물론 다른 맛있는 집도 많지만 가격도 부담 없고 메뉴도 간단해 1차든 2차든 꼭 가게 된달까. 그러다 보니 세어보진 않았지만 재방문만 20번은 족히 넘을 듯. 거기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단백질 덩어리니 건강에 조금이라도 좋지 않을까..

아차산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 못 보던 가게가 생겼다. 입간판을 보니, 자가제면 우동과 일본식 돈가스가 주력 메뉴인 듯. 두 가지 모두 내가 좋아해 마지 않는 메뉴들 아니던가. 계획에는 없었지만, 이걸 먹으면 더 힘차게 등산을 할 수 있으리란 핑계를 대고 가게문을 열고 들어선다. 예상대로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 아기자기하고 깔끔한 실내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절로 좋아지는 기분. 늦은 점심이었음에도 손님이 제법 많아, 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앉는다. 소정백이란 단어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대충 하얗고 바른 마음을 담아내는 곳이란 의미로 지었나 보다. 뭐, 중요한 건 아니니 대강 읽어보고 넘기도록 하자. 뒷장부터는 본격적인 메뉴 소개가 이어진다. 이제 정신 바짝 차리고 정독을 할 차례가 왔군. 우..

나는 회보단 초밥을 좋아한다. 새콤달콤한 배합초 때문인지, 탄수화물과 생선의 조합 때문인지, 아무튼 초밥에 올려져 있는 회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그래서 지나다니다가, 새로 생긴 초밥가게가 있으면 가능한 가 보는 편이다. 그러다 어김없이 운동 겸 아차산을 다녀오다 눈에 띈 토라스시. 밖에 나와있는 테이블이 유독 눈에 밟히기도 하고, 한동안 등한시 한 초밥이 당겨 별다른 고민없이 들어서 본다. 무작정 들어오긴 했지만 배달이며 포장을 하는 손님이 꽤나 많아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가게 내부도 거의 만석인 걸로 보아 동네에서는 평이 좋은 듯. 안심을 하고 자리에 앉아 메뉴를 살피니, 식사 메뉴에서부터 혼술용 안주나 회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많은 메뉴들 중 고민을 하다, 마침 세명이 방문했던 ..

단가가 높아서 그런지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한 해산물 찜. 더군다나 높은 가격에 비해 해산물은 없고 콩나물만 잔뜩 주는 몇몇 가게들 탓에, 언제부턴가 가성비 떨어지는 음식이란 낙인이 찍힌 듯하다. 나 역시도, 그런 가게들에 당해본 적이 많아, 새로운 집은 도전하지 않는 편인데 아구찜이 최애라 자부하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방문하게 된 군산아구동태해물찜탕. 중곡동 신성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어린이대공원이나 아차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올 만한 위치는 아닌지라 동네 주민들이 주요 고객층인 찐 동네 맛집이란다.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 들어선 가게 안.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실내 인테리어와 대조되는, 기나긴 메뉴판과 기나긴 가게 이름에 일차로 당황하고 저렴한 가격에 한번 더 놀라게 된다. 동태탕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