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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아차산] 가성비 좋고 메뉴까지 다양한 민속주점 청학동 하이트 마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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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아차산] 가성비 좋고 메뉴까지 다양한 민속주점 청학동 하이트 마을

강마 2019. 9. 19. 12:57

 

 아차산역 1번 출구 쪽에 위치한 청학동하이트마을은 민속주점의 외관을 하고 있어 비 올 때마다 가야지 가야지 하던 와중 최근 태풍이 몹시 매섭던 날 간단하게 술 한잔 할 기회가 생겨 방문을 해보게 되었다.

 

 

 

 허름한 외관만큼 내관도 뭔가 허름한 느낌이여서 술 마시기 좋은 분위기가 난다고 생각했다. 

 

 메뉴 하나하나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가성비도 괜찮은 집이고, 오랫동안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단골손님들도 꽤 있어 보였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음식은 아무래도 족발류와 전류 인것 같았다. 다른 곳들과 비슷한 가격대의 메뉴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금액이 저렴한 편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찌개류와 볶음류도 여느 호프집들처럼 다양하게 있어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 좋았다.

 

 메뉴구성은 민속주점이라기보다는 그냥 호프집 느낌이었다.

 

 

 마른 안주가 생각보다 단가가 높았으며, 마른안주보다는 차라리 일반 메뉴를 주문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막걸리가 제일 위에 있는 걸 보니 민속 주점이 맞긴 한 것 같다.

 

 요새 500cc 생맥주 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여기는 아직 3000원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니 생맥주 마시기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역시 소주를 주문했고, 술을 주문하자 기본 안주로 김과 간장을 바로 가져다 주셨다.

 

 

 

 지하에 위치해있지만 안은 꽤 넓었으며, 따로 흡연실이 없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1층을 왔다 갔다 하며 담배를 펴야 한다.

 

 손님은 험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5 테이블 정도였으니 꽤 있었던 듯하다.

 

 족발을 주문하기에는 뭔가 조금 무거운 느낌이라서 얼큰 어묵탕과 고추 부추전을 주문했다. 각각 8,000원 5,000원으로 확실히 가성비가 좋긴 좋다.

 

 

 얼큰 어묵탕은 칼칼하니 소주 안주로 제격인 맛이다. MSG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집에서 만든듯한 느낌이며, 두꺼운 어묵이 뚝배기 안에 가득 들어 있어 양도 꽤 많았다.

 

 

 

 부추전도 가격에 비해 양도 꽤 많았으며, 너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다. 

 

 부추전 먹을 때 나는 그 질리게 만드는 특유의 향도 강하지 않아 남김없이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었다.

 

 

 

 확실히 오래된 집의 느낌이 나는 게, 입구 쪽에 있는 셀럽들의 사인이 2010년 이전 것들이 많이 보인다.

 

 확실한 가성비와 나쁘지 않은 맛, 확실히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집이다.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알 것 같고 아차산 등반 후 시원한 맥주나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정말 추천하는 집이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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