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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잠실새내] 모든 안주 만원! 사장님이 열일하시는 잠실새내 실내포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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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잠실새내] 모든 안주 만원! 사장님이 열일하시는 잠실새내 실내포차

강마 2019. 7. 5. 08:57

 

 잠실새내 상권은 워낙 넓다 보니 먹자골목 말고도 골목골목에 술집이나 식당들이 굉장히 많다. 대포차 1889도 먹자골목 사이드 쪽에 있는 술집이며, 막돼먹은 막창 2층에 있다. 

 

 2차로 간단하게 마실 조용한 술집을 물색하던 중 2층에 모든 안주 만원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어 그냥 위로 올라가보게 되었다.

 

 

 

  가게 이름이 대포차인듯 안에 분위기도 딱 실내포차 느낌이었다. 뭔가 실내가 정리가 안된 느낌이긴 했지만, 그런 누추함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부분도 있어 자리에 앉았다.

 

 단촐한 분위기 속에 단골로 보이는듯한 손님들이 몇 테이블 있었다. 사장님이 굉장히 싹싹하시고 사교성이 좋아 보이셔서 이미 착석해있는 손님들과 굉장히 친해 보였다. 테이블을 돌 때마다 이런저런 말을 걸고, 뭔가 손님 상대를 친절하게 잘하시는 듯하다.

 

 

 

 가격이 없는 메뉴들은 모두 만원이다. 메뉴 구성도 흔히 포장마차에서 이것저것 파는 느낌 그대로다.

 

 

 배가 부르지 않은 메뉴를 고민하다가 오뎅탕을 주문했다. 요새 오뎅탕이 너무 비싸서 개인적으로 술집에서 가성비가 가장 떨어지는 메뉴가 오뎅탕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원 정도면 나쁘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열무김치와 과자. 열무김치를 보니 막걸리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주문한 오뎅탕이 나왔다. 만원짜리에 걸맞게 오뎅 종류가 다양하거나 그런진 않고 뭔가 집에서 해 먹는 듯한 느낌의 오뎅탕이였다. 그래도 부담 없이 먹기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오뎅탕을 가져다주시면서도 사장님께서 계속 말을 거신다. 처음 왔냐면서 단골을 만들려는 노력이 조금 보였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여자 사장님이시다 보니 남자 손님들(?)에게 좀 더 친절하신 것 같다.

 

 

 

 실내가 조금 더워서 얼음물을 부탁드렸는데, 두 명밖에 없는데도 화끈하게 생맥주 피쳐 통에다 한가득 가져다주셨다. 뭔가 성격이 시원시원하신 것 같다.

 

 오뎅국물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메뉴 하나로 소주를 4병이나 마셨다.

 

 가끔 근처에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을 때 갈만한 실내포차인 듯하다.

 

 

 

 

 

 

 ★영업시간★

매일, 18:00 ~ 02:00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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