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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천호] 빠르고 간단하게 식사나 술 한잔 하기 좋은 길동 우동집 천호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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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천호] 빠르고 간단하게 식사나 술 한잔 하기 좋은 길동 우동집 천호점

강마 2019. 7. 22. 08:59

 

 24시간 운영한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 길동우동집 천호점은 천호역 족발골목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천호역 근처에서 학원을 3개월 정도 다닐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 길동 우동을 알게 됐고, 학원이 보통 저녁 10시 반쯤 끝나 간단하게 술 한잔 할만한 곳을 찾아다니던 때 자주 다니던 곳이다.

 

 당시에는 정말 자주 방문했었고, 요새도 배부른데 가볍게 2차가 필요할 때 종종 방문한다.

 

 오랫동안 여러 번 다니면서 이모님이 계산을 잘못하셨다는 걸 나중에 알아 돈을 더 많이 지불한 적도 있고, 술 마시고 주변 손님들에게 진상 부리는 사람들도 자주 목격을 한 터라 나름 애증이 서려 있는 집이다.

 

 

 김밥, 우동, 국수 같은 분식류부터 짜장면 같은 중식, 국밥 같은 한식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24시간 운영인데다가 셀프 형태로 운영이 되고 있어 홀로 와서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가는 손님들도 많이 있으며, 술도 팔아 간단하게 메뉴 하나에 소주 한 병씩 마시고 가는 손님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문은 입구 쪽에 있는 키오스크로 결제하면 되는데 현금 전용이라 사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보지 못했다. 요새 대부분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카드로 결제하는 사람들은 안쪽에 있는 카운터 쪽에다가 따로 주문하면서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음식이 나오면 주방 쪽에서 메뉴를 불러주시고 손님들이 직접 가서 받아오면 된다. 

 

 따로 번호를 부르거나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않아 뭔가 전체적인 시스템이 엉성하고 허술해서 주문 같은 것도 자주 엉키고 하는 모습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음식이 워낙 빨리 나와 여러 테이블의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 손님들도 저게 내 음식이 맞나 고민하게 만든다.)

 

 

 

 이날은 김밥과 냉모밀을 주문했다.  김밥은 평소에도 종종 주문을 하는 편이었고, 냉모밀은 메뉴판에는 없었던 게 여름이 돌아와서 그런지 따로 붙어져 있어 주문을 해보게 되었다.

 

 이름이 길동 우동집이면 우동같은 국물류의 음식이 맛이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우동 국물이나 국수 국물들이 전부 맛이 없다. 멸치 내장을 분리하지 않고 끓여내서 그런지 쓴맛이 너무 강하다. 콩나물국밥도 마찬가지로 국물 들어간 음식들은 전체적으로 맛이 별로다.

 

 심지어 이날 처음 주문해본 냉모밀도 얼음이 들어있지 않아 시원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1. 수제 돈가스  2. 김밥류  3. 쫄면 이 세 가지 정도인 듯하다.

 

 특히 수제 돈가스는 처음에 먹었을 때는 지금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정말 웬만한 돈가스 전문점들보다 맛이 좋아 감동받고 갔었는데, 가격도 오르고 맛도 점점 많이 떨어지는 듯해서 자주 주문하진 않는다.

 

 

 

 주문부터 서빙까지 셀프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추가 반찬도 부족하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술도 계산하고 냉장고에서 각자 꺼내 마시면 된다. 

 

 음식 메뉴들의 금액도 저렴하고, 소주도 3,500원이면 술값도 저렴해서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장점과 간단하게 먹고 가기 좋다는 장점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어수선함과 직원들에게 친절함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 등 명확한 단점도 공존하는 집이다. 

 

 맛과 서비스보다는 편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방문해볼 만하겠다.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 찾아가는 방법 ▣

<강동구 천호동 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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