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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논현] 닭발맛집 전봇대에서 먹은 동태전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역삼/논현] 닭발맛집 전봇대에서 먹은 동태전

강마 2019. 7. 24. 10:18

 

 선정릉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 일을 마치고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며 정신없던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술 한잔 하기 위해 주점이나 식당을 찾고 있었다.

 

 근처에 대부분 곱창등 부담스러운 음식점만 있어 혜매이다가 작은 포장마차처럼 생긴 주점이 보여 그냥 들어가 보게 되었다. 아담해 보이는 식당에는 닭발을 먹는 손님들이 꽤 보였다.

 

 나중에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되었지만 닭발로 나름 동네에서는 유명한 집인듯 했다.

 

 

 

 벽돌을 빼내 메뉴판을 넣어놓은 듯한 느낌의 벽면 메뉴판이 나름 느낌 있었다. 

 

 강남 쪽에서 오랜만에 술자리를 가졌는데, 이 동네 특성상 물가가 높은 느낌이었다. 닭발이나 꼼장어등은 가격이 나름 이해가 됐지만 닭볶음탕이나 공깃밥, 사이드로 메뉴로 있는 김치찌개 등의 메뉴는 조금 비싼 편이었고, 역시나 소주도 5천 원이었다.

 

 

 우리는 이미 식사는 한 상태였기 때문에 간단히 먹을만한 메뉴가 동태전밖에 보이지 않아 동태전에 소주를 주문했다. 하나밖에 주문을 하지 않냐는 듯한 직원분 때문에 잠시 머뭇거렸지만 추가로 다른 메뉴를 주문하진 않았다.

 

 

 

 포장마차스럽게 오이에 쌈장이 기본 안주로 나왔고, 전을 찍어먹을 간장을 먼저 주셨다. 

 

 소주를 주문해서 그런지 콩나물국도 기본찬으로 나왔고 국물은 생각보다 시원했다.

 

 

 

 주문한 동태전이 나왔는데, 역시나 강남이라 그런지 만 오천 원짜리 전치고는 양이 세상 적었다. 

 

 거의 동태전이 아니라 생태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5~6조각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안에 들어있는 생선살은 제법 두툼하고 따뜻해서 맛은 있었다.

 

결론은?

 

 역시 전은 따뜻할 때 먹는 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듯하다.

 

 

 

 

★주요 메뉴 가격★

 닭발양념숯불 12,000원 / 꼼장어양념숯불 12,000원 / 똥집숯불 10,000

동태전 15,000원 / 김치목살찌개 22,000원 / 갑오징어초무침 22,000

소주 5,000원 / 밥 2,000원

  

 

 

 

▣ 찾아가는 방법 ▣

<강남구 역삼동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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