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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원주] 족발 세트메뉴의 가성비가 좋은, 솔방울 매운족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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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원주] 족발 세트메뉴의 가성비가 좋은, 솔방울 매운족발

강마 2019. 4. 18. 08:29

 

 원주 여행 중 맛집 검색을 하다 보니, 매운족발과 짬뽕순두부를 같이 파는 곳이 있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다. 

 

 오후 4시 반쯤, 저녁을 먹기엔 조금 이른시간이었다. 하지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단체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 복장들을 보아하니 근처 산을 등산하고 내려오신듯한 단체 손님들이 이미 술판을 벌이고 있는 중이었다.

 

 홀에 계신 직원 분들은 배달 준비가 한창이었고, 준비하는 양이 어마어마했다. 빈 테이블 위에는 배달음식에 같이나갈 반찬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가 한가득 수북했다. 그 양을 보니 유명한 집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계획대로 메인메뉴는 매운족발로 쉽게 정했으나 함께 먹을 사이드 메뉴가 고민됐다.

 

 원주가 춘천을 지나 강릉으로 가는 사이에 있듯이, 우리도 (춘천)막국수냐 (강릉)짬뽕순두부냐의 갈림길에서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하지만 결국 원래 계획대로 짬뽕순두부!! 원래 시험 볼 때도 답안지를 수정하면 틀리는 법이니, 처음 선택대로 마음을 정했다. 

 

 

 

 

 세트메뉴에 함께 나오는 주먹밥은 단무지의 색감 때문인지 색이 참 고왔다. 맛은 조금 심심한편이였으나, 그래서 매운족발과 먹기에는 조합이 좋았다.

 

 

 

 

 그래서 전부 주먹밥의 형태로 동글동글 말지 않고, 일부는 쌈에 넣어먹기위해 그냥 뒀다.

 

 

 

 

 족발이 시간이 조금 걸려서인지 주문한 짬뽕순두부 부터 나왔다.

 

 첫 숟가락을 떠 먹은 후, 손이 자연스레 소주잔으로 향했다. 족발 맛집이 아니라 짬뽕순두부 맛집이었다. 작년 12월에 강릉에 갔을 때 초당두부마을을 들르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었는데, 그때의 아쉬움을 씻어 낼 수 있는 맛이었다.

 

 함께 나온 콘버터도 정말 맛있었다. 너무 순식간에 사라져서 한 그릇 추가했다.

 

 

 

 

 그리고 드디어  매운족발이 나왔다. 사이즈가 小여서 양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다. 짬뽕순두부와 주먹밥이 이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너무 많이 나와도 음식이 남을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옆에 함께 나온 부추와 샐러드가 예쁘게 그릇의 빈곳을 채워 색감을 맞춘듯한 느낌이다.

 

 족발의 맛도 개인적으로는 평범한 편이었다. 나름 원주의 매운맛을 기대하고 가장 매운맛을 주문했으나 매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기본 이상은 하는 집이었다. 상차림도 깔끔했고, 재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먹는 시간 동안 배달 나간 양을 감안했을때, 지역분들에게는 확실히 인정을 받은 집이라는 느낌이었다. 

 

 또한 여행객들이 방문하기도 좋은 점 중 하나가 건물 바로 옆에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술을 마시지 않는 분들은 차를 가지고 가기에도 편리하다.

 

 

★주요 메뉴 가격★

SET A 족발 또는 보쌈 + 막국수 + 주먹밥 小 35,000원

SET B 족발 또는 보쌈 + 짬뽕순두부 + 주먹밥 小 36,000원

족발 단품 小 29,000원 / 막국수 小 6,000원 / 짬뽕순두부 小 7,000원

소주 4,000원 / 계란찜 4,000원

 

 

 

▣ 찾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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