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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왕 이영자가 강력히 추천한 치킨집, 60계 치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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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왕 이영자가 강력히 추천한 치킨집, 60계 치킨

강마 2020. 5. 6. 07:54

 

 짧은 봄이 지나가며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요즘.

 

 거리를 조금 걷다 보면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 치맥이 절로 생각나는 날씨가 돌아왔다.

 

 한양대 앞쪽에 있는 왕십리 먹자골목에 위치한 60계 치킨에 방문해 보았다. 

 

 이영자씨가 추천하고 깨끗한 기름만 이용하는 등 마음에 드는 구석들이 여럿 있어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집 근처에는 없는 집이다 보니 가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저녁 먹을 곳을 찾으며 왕십리를 배회하던 중 우연히 눈 앞에 나타나게 되어 망설임 없이 들어가 보게 되었다.

 

 

 매일 새기름으로 60마리만 튀긴다고 하여 60계 치킨이란 이름으로 상호명을 정한 듯하다.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기름 재사용 매장을 신고할 경우 10배로 보상해준다고 접수창구까지 마련해 놓았다.

 

 요새 음식점의 위생, 특히나 배달을 취급하는 음식점들의 위생상태가 여러가지로 이슈가 되다 보니 깨끗함에 초점을 둔 음식점들이 많이 보이는 듯하다.

 

 내부 인테리어도 매우 깔끔한 편이다. 한양대점은 복층 형태로 되어있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2층은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층에서만 영업 중이었다.

 

 

 요새 넘쳐나는 게 치킨집들이다 보니 맛도 거기서 거기인 듯한데, 60계 치킨은 다른 곳들과는 확실히 다른 컨셉이 있는 듯하다. 봉이면 봉, 윙이면 윙 특정부위만 판매하는 메뉴들이 주력 메뉴이다.

 

 다른 치킨집들도 물론 부위별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주력 메뉴로 놓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60계 치킨은 부위별로, 조각 개수에 따라 금액도 다르게 주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있어 좋았다.

 

 특히 세트메뉴로 주문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에 떡볶이나 똥집 튀김과 같은 메뉴들과 콜라보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들었다.

 

 주문은 고추 그림이 가장 많이 그려져 있는 6초 치킨(6초 뒤에 매운맛이 터진다고 한다.)을 봉으로 15조각을 주문하고, 사이드 메뉴로 콘치즈볼을 주문했다.

 

 

 

 전사적으로 하는 이벤트는 아닌 것 같았는데, 대학가 앞이다 보니 3만원 이상 현금결제를 하면 소주 1병 또는 생맥주 1잔을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한다.

 

 주머니가 얇은 대학생들한테는 솔깃한 이벤트가 아닐까 싶다.

 

 

 치킨은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봉 15개가 프라이팬같이 생긴 용기에 담겨 나왔는데, 중간중간 감자튀김도 섞여 나왔다.

 

 이 집에서 가장 매운 치킨인 6초 치킨. 한입 깨물었을 때 전혀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아 정말 6초 뒤에 터지나 싶어 시간이 흐르길 기다려봤으나.... 6초가 지나도 매운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매운맛의 정도는 아쉬웠으나 양념이 발라진 치킨 봉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이영자씨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맛있는 집들을 여럿 소개했는데, 60계 치킨도 그중 하나였다. 그때의 인연으로 광고모델로 발탁까지 되어 활동중이라고 한다.

 

 

 사이드는 원래 똥집 튀김이 먹고 싶었으나, 둘 다 튀긴 음식을 먹기 부담스러워서 콘치즈볼을 주문했다.

 

 5조각 나오는데 치즈가 식기 전에 먹기 위해서 치킨을 먹다 말고 치즈볼부터 바로 먹었다.

 

 

 이름이 콘치즈볼이라 그런지 튀김옷 안에서 옥수수 향이 많이 느껴졌다.

 

 나오면서 살짝 식었는지 치즈가 생각보다 많이 늘어나지 않아 아쉬웠지만, 치즈도 치킨과 궁합이 잘 맞아서 입가심하면서 먹기엔 좋은 선택인 것 같았다.

 

 60계 치킨 똥집 튀김도 맛있다는데 다음에 방문할 땐 똥집 튀김에 도전해봐야겠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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