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도시여행

조용한 분위기 속 깔끔한 국물이 매력적인 쌀국수, 미분당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그냥 식당

조용한 분위기 속 깔끔한 국물이 매력적인 쌀국수, 미분당

강마 2021. 7. 26. 11:17

 

 

 저가비행기의 출항으로 동남아 여행지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부터, 길거리에서도 점점 동남아 음식점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시작은 태국음식점이어던것 같지만, 지금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가장 사로잡고 가장 인기가 많은 동남아 음식은 간단하게 한끼하기에도 술 마신 다음날에 해장하기에도 좋은 따뜻한 국물 속 면발 하면 떠오르는 쌀국수인 것 같다.

 

 쌀국수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인기있는 프랜차이즈들도 굉장히 많은데, 그중 최근에 방문했었던 미분당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미분당은 가게 바깥쪽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바로 먹는 시스템이다.

 

 인기가 많은 베트남 쌀국수집이다 보니 보통은 식사시간 즈음 방문하면 주문을 하고도 대기 줄 때문에 조금은 기다려야 하는 날들이 대부분이다.

 

 

 이집의 대표적인 메뉴는 차돌박이 쌀국수와 양지 쌀국수.

 

 대부부의 테이블에서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해서 먹는 편이다. 약간의 대기 후 가게 안으로 들어가 앉아 쌀국수가 나오길 기다렸다.

 

 

 가게 구조는 마치 일본 라멘집처럼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분들이 있고, 그 주방 쪽에 일렬로 바처럼 나란히 앉아서 먹게끔 구조가 되어있다.

 

 그리고 일렬로 앉아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이면서도 가게 곳곳에 식당 내부에서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이용객들에게 당부하는 문구를 볼 수 있는데, 특히나 요새 같은 코로나 시대에 식사 중 대화를 삼가는 분위기와도 딱 맞는 컨셉이지 않나 싶다.

 

 

 

 식사를 하는 공간 바로 앞이 주방이다 보니, 물이나 반찬처럼 필요한 것이 있는 경우 바로 식탁 위에 올려놓으면 직원분께서 가져다주신다. 

 

 

 고수가 따로 담아 나오지는 않아 필요하신 분들은 직원에게 말씀드리면 되며, 1인 1식사 메뉴 주문 시 면사리는 추가 무료라서 양이 부족한 분들은 추가 사리를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매콤한 양념에 면을 건져서 양파절임과 핫소스를 섞어 먹는 걸 좋아해서 쌀국수가 나오기 전부터 미리 양파절임을 추가로 부탁드렸다.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산고추 피클, 단무지, 그리고 양파절임이 조그마한 그릇에 같이 담겨 나온다.

 

 특히나 양파절임의 경우 따로 주시는 그릇에 면을 약간 덜어내고, 양파절임을 넣어 핫소스를 비벼먹으면 쌀국수와 함께 께 매콤한 비빔국수의 맛도 함께 느낄 수 있으니 참고 하시라.

 

 

 고기를 찍어먹거나 면에 비벼서 먹을 수 있는 해선장과 핫소스는 자리마다 마련되어있으니 직원분을 따로 부를 필요는 없다.

 

 취향에 따라 드시면 되겠지만 각각의 소스를 소스통에 적당한 비율로 섞어가면서 본인만의 취향을 찾는 재미도 느껴보시라.

 

 

 먼저, 양지 쌀국수는 그릇을 가득 덮을 정도로 큰 고기 조각이 푸짐하게 덮여 나온다. 그 아래로 숙주와 면이 국물에 담겨있는데, 맛은 고기 국물이 진한 느낌보다는 깔끔한 국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고추도 들어가긴 하지만 매운맛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핫소스에 면을 찍어먹거나, 국물 자체에 소스를 넣어먹으면 된다.

 

 

 차돌박이 쌀국수는 양지 쌀국수와는 다르게 큰 고기 차슈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마치 진미채나 장조림처럼 고기를 잘게 부수어놓은 고기 더미를 국물 위에 올려놓은 느낌이다.

 

 양지 쌀국수는 고기를 따로 소스에 찍어먹는 느낌이라면, 차돌박이 쌀국수는 면과 같이 고기를 섞어서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있는 듯하다.

 

 요새 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보양음식이 당길 때가 있는데, 장어나 삼계탕 같이 든든한 보양식도 있겠지만 이런 것들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가벼운 쌀국수 한 그릇으로 이열치열 하는 마음으로 보양식 한 끼를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

 

 

 

▣ 찾아가는 방법 ▣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