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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맛도 가격도 착한 베이글, 모노치즈 잠실 본문
빵보다는 밥, 밥보다는 면을 좋아하는 식성이지만, 신선한 야채가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나 햄버거는 나의 최애 음식들 중 하나다.
그렇게 따지면 밥보다 빵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시간씩 기다려가며 빵을 먹는 일은, 내게 아직 어려운 일이다. 고깃값에 맞먹는 가격도 부담스럽고 말이지.
그저 가까이에 있어 먹고 싶을 때 언제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빵집이 최고랄까.
그런 의미에서 잠실에 있는 모노치즈도 나에게 소중한 빵집이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맛을 갖추고 있는 곳.
사실 석촌 호수 인근으로 유명한 브런치 식당들이 즐비해 있지만, 빌딩 숲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이곳이 난 좋다.
가게는 아담한데, 주변 회사원들이 테이크 아웃을 해 가는 경우가 많아 점심 시간은 피하는 게 좋지만 말이다.
간만에 베이글 좀 씹어 볼까 싶어 잠실로 향한 날.
많지 않지만 하나같이 맛이 좋은 메뉴들 중에서 이 날 고른 것은 연어 크림치즈 베이글과 햄치즈 토스트, 간판 메뉴인 소금 커피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베이글의 종류를 고를 수 없는 건 조금 아쉽지만, 대신 크림 치즈는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어 좋다.
총 7가지의 크림 치즈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앞 쪽 진열대에 치즈가 통 채로 놓여 있다.
남아있는 크림 치즈의 양으로 인기도를 감안할 수 있고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니, 무얼 고를까 고민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지표가 되어 준다.
연어와 잘 어울리는 양파 크림치즈를 고른 후, 10분쯤 지났을까. 다행히 바쁜 시간은 아니었는지 음식이 빠르게 나왔다.
묵직한 그립감이 만족스러운 베이글과, 광고처럼 주욱 늘어나는 치즈가 매력적인 토스트의 모양새에 절로 흐뭇해진다.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외의 음료는 잘 시키지 않는 나지만, 다른 곳에서 5~6천 원에 육박하는 소금 커피도 여기서는 3천 원이니 안 시킬 수가 없다.
달달하면서도 짭쪼롬한 휘핑크림이 묘한 매력이 있달까.
연어도 어찌나 촘촘하게 쌓아서 넣었는지 입 안 가득 연어와 양파의 향이 감돌아 행복해진다. 베이글에 있는 구멍에까지 치즈가 꽉꽉 들어차 있지만 느끼하지 않아 전혀 물리지 않는 맛.
햄과 치즈를 넣어 바싹 구운 그릴드 치즈는 뭐, 이게 맛없으면 이상한 일이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푸짐함과 매일 먹어도 좋을만한 맛이 있는, 이런 빵집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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