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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수원에서 제일 유명한 분식집, 보영만두 본점 본문
수원사람들은 부정할 수 있겠지만, 인지도로 따지면 보영만두는 수원에서 가장 유명한 분식집 일 테다.
만두와 쫄면을 메인으로 파는 분식집인데 나이가 무려 오십 가까이 되는 노포인 곳. 전국 곳곳에 지점이 있다지만 나와는 첫 만남이다.
그래서 수원을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었던 가게가 바로 보영만두였다.
옆집에 비슷한 상호명을 가진 가게가 있다는 사실도 재밌고, 분식집에서 수제만두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징검다리 휴일을 맞이해 화성행궁을 간 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수원에 도착하자마자 가게 앞으로 달려갔다.
일부러 점심 피크타임을 넘어온 건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대략 5~6팀이 기다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 번호표는 따로 없고 서 있으면 직원분이 나와서 주문서를 가져다준다.
잠시 고민을 하다 줄에 합류해 기다리는데, 가게 내부가 보기보다 훨씬 더 커서인지 줄이 빨리 빠진다. 대략 5분 좀 넘게 기다리니 내 차례가 됐다.
메뉴는 의외로 굉장히 다양한데, 밥 메뉴는 김밥과 비빔밥이 전부지만 면으로 하는 종류는 거의 다 있다.
쫄면도 맵기 별로 이름이 다르게 돼 있다는 점이 재밌다. 가장 아쉬운 점은 만두 반반이 불가하다는 점. 그래서 김치, 고기 각각 한판씩 주문하는 테이블도 많다.
나는 김치와 고기보다는 찐만두와 군만두 사이에서 격렬히 고민하다, 매운 쫄면과 고기 찐만두로 주문을 했다.
두 종류의 만두를 다 먹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오늘 먹어야 할 음식이 많은 터라 욕심을 내려놓아야 했기 때문이다.
기본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우동 국물을 주는데, 셀프바에는 김치도 있다. 별생각 없이 국물부터 마시는데, 뭐지? 싶을 정도로 되게 맛있다.
단순한 다시 국물이라고 생각했는데 배합이 기가 막힌 건지 감칠맛이 무척 좋다.
대기줄이 빨리 빠지는 비결이 스피드였는지, 주문한 지 3분이 지나기 전에 음식이 나온다.
한입 크기의 아담한 고기찐만두와 오이, 당근 조금에 양배추가 듬뿍 담긴 매운 쫄면. 쫄면의 양은 그리 많지 않고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주문할 때 많이 매운데 괜찮겠냐고 물어본 것치고는 색깔이 맑은 색이라 실망스러운데 비벼서 먹어보니 꽤 매운 편이다.
흔히 생각하는 새콤달콤한 맛이 아니라 을지로 골뱅이처럼 칼칼하고 묵직한 으른맛이라고 해야 하나. 면은 평범하나 양념과 양배추가 포인트가 되고 무엇보다 만두와 케미가 좋다.
만두 또한 굉장히 의외의 맛이다. 고기와 기름이 가득한 중국식 스타일인데, 야채는 찾아보기 힘들고 생강향이 꽤 진하게 나는 고기고기한 맛이다.
나는 굉장히 좋아하는 맛이라 맛있었지만,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군만두를 주문해 못내 아쉬운 마음이 남았던 날.
동네라면 정말 일주일에 3번씩은 올 정도로 내 취향이라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보영만두였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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