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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가락동] 점심에는 중국집, 저녁에는 족발이 유명한 가락동 맛집 오향가! 점심시간 방문기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송파/가락동] 점심에는 중국집, 저녁에는 족발이 유명한 가락동 맛집 오향가! 점심시간 방문기

강마 2019. 6. 9. 13:31

 

 송파 가락시장 쪽 족발 맛집으로 유명한 오향가. 예약도 받지 않고 항상 기본 대기 시간이 있어 줄을 서야만 들어갈 수 있는 근처 유명한 맛집 중 하나이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가 휴식 시간이라, 그 이후부터 족발이 준비되기때문에 점심에 가면 족발은 주문할 수가 없다. 

 

 짬뽕도 맛있는걸로 유명하기에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조금 없을까 했지만 역시나 대기하는 인원들이 꽤 있었다. 식당 앞 칠판에 이름과 인원을 적어놓고 준비되어있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 직원분께서 순서대로 호명해주신다.

 

 점심시간에 주문 할 수 있는 메뉴는 주로 메뉴판 오른쪽에 있는 메뉴들이다. 탕수육, 짬뽕, 볶음밥, 마파두부 밥. 인원이 조금 돼서 하나씩 주문을 했다. 

 

 

 

 탕수육은 대(大)자 가격이 25,000원으로 다른 중식당에 비해 살짝 높은 가격이다. 두툼하게 썰린 고기를 바싹 튀겨 식감이 바삭바삭한 게 매우 좋았다. 소스는 기본적으로 따로 나오니 부먹, 찍먹 싸우지 말고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다른곳들에 비해서 소스가 대접에 한 가득 나와 넉넉하게 나와 좋았다. 남길 수밖에 없는 양이라 다 먹고 난 뒤 소스가 아까울 정도였다. 들어가 있는 야채들이 하나하나 아삭아삭 하게 살아있어 야채만 하나씩 골라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보통 탕수육은 먹다보면 마지막엔 조금 느끼해서 질리는 기분인데, 오향가의 탕수육은 끝까지 질리지 않는 맛이었다. 시간이 지나도 튀김옷의 바삭함이 끝까지 유지가 되는 게 비법이 아닌가 싶었다. 오향가가 아무래도 족발 맛집으로만 유명한 경향이 있지만, 탕수육 맛집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을만큼 맛이 뛰어났다.

 

 

 

 볶음밥은 그냥 평범했다. 말그대로 볶은 밥에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 있고, 짜장 소스가 따로 나와 취향에 따라 섞어 먹을 수 있었다. 

 

 

 

 짬뽕에는 고명이 한가득 들어있었다. 짬뽕과 짬뽕밥의 가격이 같기때문에 면을 선호하느냐 밥을 선호하느냐에 따라서 선택하면 된다.

 

 국물이 깊고 시원해서 먹는내내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넣은 것 같아 8,000원이라는 가격이 크게 비싸 보이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날 탕수육과 더불어 가장 괜찮았던 것은 마파두부밥이다.

 

 고추기름 가득한 마파두부를 밥에 비벼먹으면 다른 반찬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념이 진하다. 특히 마파두부가 중국음식이긴 하지만 오향가의 마파두부는 살짝 한국스러운 마파두부였다.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어 답답하지만 중국이나 대만 여행 시 식당에 가면 꼭 마파두부를 주문할 정도로 마파두부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오향가의 마파두부는 충분히 맛이 있었다.

 

 

 

★주요 메뉴 가격★

 족발 大 39,000원 / 냉채족발 大 39,000원 / 탕수육 大 25,000원

짬뽕, 짬뽕밥 8,000 / 마파두부 밥 8,000원 / 볶음밥 8,000원

 

  

 ★영업시간★

매일, 11:30 ~ 22:00 (일요일 휴무, 15:00~17:00 휴식)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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