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석촌] 분식집의 고급화, 배달, 식사, 술자리 까지 모두 가능한 송파역 근처 밥깨비

 잠실여고 근처 많고 많은 분식집 들 중에서 메뉴가 가장 다양한 집이라고 할 수 있는 밥깨비는, 위치가 좋지 않아 인도 쪽에 있는 배너가 없으면 찾아가기 어렵다는 점 말고는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분식집이다.

 

 송파역 1번출구로 나와 쭉 직진을 하다 보면, 파리바게트가 나오는데(또는 헬리오시티 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면), 조금만 더 직진을 하면 밥깨비라고 적혀있고 음식 사진들이 잇는 풍선 배너가 보인다. 그 안쪽에 보면 주택가 같은데 밥깨비 간판을 확인할 수가 있다.

 

 방문 손님들 보다는 배달 주문이 더 많은 것 같기도 하지만, 주류 판매를 시작하면서 홀 손님들도 더 많이 받기 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주방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는 주로 분식류들이 많이 나와있다. 메뉴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하나하나 맛과 양도 괜찮은 편이다. 특히나 전에 와서 먹었던 쫄면은 시뻘것게 비벼져 나오는 형탠데 양념이 진해 맛이 정말 괜찮았다.

 

 롤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고 사이드로 먹을만한 음식들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다.

 

 

 한쪽 벽에는 안주류 메뉴판이 부착되어있다. 일반 식사류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높은 편이지만 술을 주문할 때 안주류를 주문하지 않고 식사류중에서 선택해도 관계가 없기 때문에 우린 따로 주문하진 않았다.

 

 

 

 계절 메뉴는 따로 현수막처럼 해서 벽에 붙어있었다. 정말정말 메뉴가 엄청 많았다. 개인적으로 냉모밀이 좀 궁금하긴 했다.

 

 

 식사류중에서 우리는 롤과 순두부를 하나 주문하고 반주로 먹을 소주를 주문했다. 반찬은 김밥천국처럼 아기자기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김치, 가지무침, 생채, 오뎅볶음이 나왔다. 그냥 나쁘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은 평이한 수준의 반찬이었다.

 

 우리는 메뉴가 나오기 전에 기본 안주처럼해서 반찬을 열심히 먹었다.

 

 

 해물순두부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 7,000원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다. 안에 이것저것 먹을 것들이 많다 보니 국물 맛도 진했고 건더기로 건져 먹을 것도 많았다. 식당에서 먹는 순두부는 확실히 조리료맛이 많이 나야 맛있는데 조미료 맛도 충실한 느낌이었다.

 

 

 

 스페셜 롤 1을 주문했기때문에 3가지 맛이 나왔는데 6,000원 치고는 양이 많지는 않아 가성비에 대한 고민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작게작게 해서 다양한 맛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나쁘지 않았다. 

 

 김밥을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는게 무슨 맛인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안에 들어 있는 재료들이 짭조름한 맛이 나서 궁합은 괜찮은 편이었다.

 

 근처에 거주한다면 배달로 주문하거나, 식사 또는 가볍게 술한잔 할 때 방문해봄직한 맛있는 밥집이다.

 

 

 

 ★영업시간★

매일, 09:30 ~ 21:30

 

▣ 찾아가는 방법 ▣

<송파구 송파대로 3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