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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라고스] Lagos 올드타운쪽 식당 이름처럼 분위기 좋은 정원 안에서 맛있는 식사, The Garde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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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라고스] Lagos 올드타운쪽 식당 이름처럼 분위기 좋은 정원 안에서 맛있는 식사, The Garden

강마 2019. 8. 4. 09:53

 포르투갈 남쪽 소도시들 중 가장 크고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라고스(LAGOS)는 휴양 도시이다. 때문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펍, 카페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여행지에서 식당을 정할때 보통 둘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면 맛과 분위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들이 온다. 둘 다 충족시켜주면 좋겠지만 어느 한쪽이 부족한 경우들을 심심치 않게 겪게 된다.

 

 

 

 라고스에 들어간 첫날 저녁 늦게 도착한 탓에 문을 연 식당이 없어 방문했던 <Cantinho Do Petisco>는 맛을 충족시켜줬지만 분위기는 그다지 좋지 않았던 식당이다. 캠핑장 앞 휴게소 식당 같은 느낌이었고, 저녁에 야외에서 식사를 하다 보니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 탓에 추워서 식사 자체를 즐길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음식의 맛은 괜찮았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음식은 아무래도 바칼라우(대구)이기 때문에 바닷가 옆 라고스에서 먹는 바칼라우의 맛을 기대하며 주문을 했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더가든(The Garden)은 맛보다는 분위기가 좋았던 레스토랑이었다. 시내와 숙소를 왔다 갔다 하던 중간에 위치해 있다 보니 지나 다니면서 계속 안이 보여 계획에는 없었지만 우리도 그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레스토랑이었다.

 

 

 저녁 시간대에 열기 때문에 낮에 찍힌 구글 스트리트뷰의 캡처 사진만으로는 분위기를 느낄 순 없겠지만, 오픈을 하면 저 대문이 열려 안에 있는 정원에 쭉 테이블이 깔려 있다. 좋은 분위기 덕에 안에 사람은 만석이며 우리도 따로 예약을 하지 않아 약간의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일반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메뉴들이 존재한다. 메뉴판을 보면서도 '아! 여긴 맛보다는 분위긴가 보다' 하는 느낌이 확 들었다.

 

 

 간단한 핑거 푸드들을 약 5천원 전후로 해서 맛볼 수 있으며,

 

 

 우리가 주문했던 믹스 샐러드, 그리고 The Garden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주문하는 BBQ Plate.

 

 

파스타와 역시 생선 플레이트도 있으며,

 

 

유럽의 식당답게 채식주의자 메뉴와 디저트 등이 다양하게 있다. 

 

 

 각각의 종류별로 메뉴들이 많진 않지만 저녁에만 영업을 하는 펍&레스토랑 느낌으로 술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안주 같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리도 그 분위기에 걸맞게 적당한 가격대의 레드와인을 주문했다.

 

 가운데에 있는 양초가 분위기를 운치 있게 만들어준다. 우리가 방문했던 4월 말에는 저녁 날씨가 쌀쌀하다 보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담요를 챙겨다 주셨다. 

 

 먼저 나온 건 샐러드였는데 야채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신선했다. 유럽에서 먹었던 샐러드 중에서 제일 신선했던 것 같다.(맛이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냥 신선했다는 말이다.) 

 

 

 

 그다음 메인 음식으로 나온 BBQ Plate와 파스타도 맛은 둘 다 그냥 그랬다. 하지만 분위기에 비해 가격대가 그렇게 높지는 않아 부담스럽지는 않으니 라고스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권해볼 만한 레스토랑인 듯하다. 

 

 휴양지답게 직원들의 영어실력도 매우 뛰어나 의사소통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는 점도 The Garden의 장점이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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