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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막탄섬 제이파크리조트 근처 분위기 좋은 시푸드, 타파스 레스토랑 / A MESA(아메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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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세부] 막탄섬 제이파크리조트 근처 분위기 좋은 시푸드, 타파스 레스토랑 / A MESA(아메사)

강마 2019. 11. 4. 15:01

 

 세부 본섬에서는 그렇게 많이 눈에 띄지 않았던 한국사람들이 막탄섬에서는 정말 눈에 많이 보였다.

 특히나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이 눈에 띄였는데,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제이파크리조트 근처에는 한인 슈퍼, 마사지샵, 기념품샵, 한식당 등 관광객들을 위한 상점들이 눈에 많이 보였는데 호객행위 경쟁도 매우 심해 보였다.

 

 한국인들이 눈에 보이는 대로 길거리에서 영업을 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필리핀 사람들이 계속 본인이 추천하는 가게를 가자며 정신없게 하는 탓에 기분이 점점 다운되었다.

 

 

 

 얼마 남지 않은 일정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던 중 A MESA라는 식당이 눈에 보였다. 

 

 분위기가 고급스러웠으며, 그런 만큼 다른 곳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가격대는 조금 있었으나 마무리로 와인 한잔 하고 싶은 생각에 저녁식사를 할 장소로 선택을 하게 되었다.

 

 

 

 A MESA는 J MART라는 한인 슈퍼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양쪽으로 시푸드 레스토랑과 타파스 바를 동시에 구분된 공간으로 이용하는 곳이었다. 가벼운 요리로 여러가지 종류를 주문하고싶었기에 타파스바 쪽을 선택했다.

 

 

 

 

 재미있는 점은 요일별로 행사를 하는 메뉴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화요일에는 TAPAS 메뉴를 5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칠판에 글자가 많이 흐려져있는 상태여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요일별로 하는 행사내용이 다르니 참고해서 메뉴를 선택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 MESA 홈페이지로 이동

 

A Mesa Seafood & Tapas Bar

Seafood and Spanish Restaurant in Maribago

a-mesa-seafood-and-tapas-bar.business.site

 

 목요일은 와인이 30% 저렴하며, 금요일은 여성분들에게 1+1 음료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바 분위기에 입장하자마자 테이블을 담당하는 전담 직원이 본인의 이름을 소개하며 안내를 해준다.

 

시푸드 레스토랑 쪽은 손님이 조금 보였으나, 술을 마시기 조금 이른 시간 이어서 그런지 입장 당시에는 다른 손님은 없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3 테이블 정도 손님이 더 들어왔다.

 

 

 

 사진을 찍은 쪽이 TAPAS바이며 건너편이 시푸드 레스토랑이다. 분위기에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테라스 쪽에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으나, 날씨가 더워 우리는 에어콘이 있는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흡연은 그냥 테라스쪽에서 할 수 있도록 재떨이가 마련되어있다.)

 

 

 

 주로 해산물을 활용한 타파스 메뉴들이 있었다. 한국어로 적혀있긴 하나 메뉴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면 태블릿으로 음식 사진도 직접 확인 가능하니 천천히 주문하면 되겠다.

 

 우리는 치즈피자와 새우 타코, 감바스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감바스가 품절이어서 대신 알본디가스를 주문했다. 알본디가스는 미트볼이라고 보시면 된다.

 

 

 

 주류 메뉴판을 봐도 보통 일반식당에서 산미구엘이 60~70페소 정도 하는데 여기는 두배 가량의 값을 받는다.

 

 소박하게 칵테일도 준비되어있으나 대부분 공산품이었다. 고급 바(BAR) 치고는 칵테일 라인이 별로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어차피 술은 와인을 마실 생각이었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TERRANOBLE로 주문했다. 한국돈으로 대략 2만 원 정도라서 크게 부담 가는 가격은 아니었다. 

 

 

 

  테이블 담당 직원이 직접 디켄팅도 해준다.

 

 

 

 저렴한 와인이다 보니 깊은 맛은 아니어서 굳이 디켄팅으로 풀지 않아도 될 듯했으나 어쨌든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듯했다.

 

 와인도 잔이 빌 때마다 직접 따라주려고 테이블을 계속 확인하는 것 같았으나 이상하게 잔이 비었을 때마다 다른 일을 하고 계셔서 와인잔은 직접 채워 마셨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치즈피자였다. 가격이 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 크기가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 놀랐다.

 

 하지만 맛은 치즈피자 치고 치즈의 양이 조금 적었고, 싱거운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운 맛이었다.

 

 결국은 반도 먹지 못해 남은 피자는 숙소로 포장을 해가서 먹었다. 따로 피자 포장용기는 없다고 해서 일반 메뉴 포장 용기에 포장해주셨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화요일이라 50% 할인 행사 중인 타파스는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았다. 토르티야 세장 위에 갖은 재료들이 잔뜩 올라가 있었는데 재료들이 신선해서 맛이 괜찮았다. 

 

 소스도 여러 가지가 듬뿍 들어있었다. 50% 할인까지 받았으니 기분까지 좋아졌는데 새우와 고기로 타파스를 하나씩 주문할걸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조리시간이 가장 오래 걸렸는지 알본디가스가 나왔다. 붉은색 진한 소스와 소스에 찍어먹을 빵이 같이 나왔다. 

 

 미트볼은 5개가 나왔는데 고깃덩어리의 크기가 작지 않아서 이것도 생각보다는 양이 많았다.

 

 

 

 보기보다 간이 진하지 않아 강한 양념 맛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실망스러울 수 있겠으나, 고기도 직접 만들었고 소스의 맛도 깊은 편이라 음식의 질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전체적인 총평으로 주방장님의 요리솜씨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와인의 가격이 높았고 서비스 차지도 따로 부과되기 때문에 둘이서 2300페소 정도 나와서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가격은 상당히 많이 나왔으나, 그래도 한국과 비교했을 때 퀄리티 대비 저렴한 가격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가족여행객보다는 커플 여행객들이 근처에 숙소가 있다면 한번 방문해서 좋은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세부 막탄 여행 시 A MESA 방문 적극 추천한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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