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세부] 막탄섬 필리핀 로컬 식당 맛집 / 깔끔한 느낌이지만 관광객이 많이 올것같진 않았던 러스틱셰프(Rustic Chef)

 

 세부에서 막탄으로 넘어가는 가는 오스메냐 다리 아래쪽 막탄의 파조(PAJO) 지역 대로변에 위치한 Rustci Chef에 방문했다. 막탄에서 맛있는 로컬 식당을 가기 위해 여러모로 검색하던 중 찾게 된 집이었다.

 

 위치가 관광지쪽은 아니라 조금 애매한 위치여서 택시나 그랩으로 이동하는 게 편리할 텐데, 우리는 근처 % 아웃렛을 갔다가 이동하는 거리고 1km 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냥 대로변을 따라 걸어갔다.

 

 

 

 화려하고 환경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로 장식되어있는 식당은 매우 한가해 보였다.

 

 느낌만큼은 완전 로컬식당 느낌이었고, 금액도 다른 곳들에 비해서는 착한 편이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약간 하와이안 느낌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느낌이었다. 로컬 식당임에 그냥 대로변에 있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겉보기로는 위생 상태도 깔끔해 보였다.

 

 

 테이블 위에 접시 받침대처럼 놓여있는 인테리어가 특이했다. 신선하긴 했지만 번잡해 보여 식사할 때는 옆으로 치워놓고 식사를 했다.

 

 

 

 작은 식당이었으나 마치 프랜차이즈처럼 메뉴사진도 예쁘게 찍어 벽에 걸려있었다.

 

 전체적인 식당 분위기는 만족스러웠다. 

 

 바깥쪽에 메뉴들이 적혀있어 이게 다인가 했는데 메뉴판을 받는 순간 멘붕이 왔다.

 

 거의 스무 장에 가까운 메뉴판을 가져다주시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두세 장씩 중복되는 메뉴판들이 많았고,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심심해서 메뉴판을 종류별로 분류해서 정리해 드렸다.

 

 

 

 중복이 안되게 찍었음에도 메뉴판이 정말 많다. 단품들로도 주문 가능하지만 세트 구성이 괜찮아 보여 우선 세트로 주문했다.

 

 4인용 세트를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밥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270페소짜리 립이 같이 나오는 세트메뉴를 하나 주문했다.

 

 나머지 하나는 여러 가지 메뉴 중 고민하던 중 직원분께 부탁해서 추천해달라고 말하니 버터 가리비 구이를 추천해주셨다. 가격은 155페소인데 사진상으로 보기에는 조금 부실해 보여 걱정됐지만 추가 주문을 할 요량으로 일단 믿고 주문을 했다.

 

 

 

 먼저 나온 세트는 구성이 다음과 같다. 밥 2컵(위에서 찍어서 양이 잘 표현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정말 많다.)과 BBQ꼬치, 립, 베이컨 구이, 망고 샐러드 같은 게 같이 나왔고 아이스티 한잔이 포함되어있다.

 

 고기메뉴가 조금 겹치는 듯했으나 가격 대비 상당히 괜찮은 구성이었다.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말라있는 감이 없지 않았지만 맛도 나쁘지는 않았다. 세트 종류가 워낙 다양하니 원하는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으면 될 듯하다.

 

 

 

 아이스 티는 그냥 시중에서 많이 맛볼 수 있는 아이스티로 식사 후 입가심 정도로 생각하고 먹으면 된다. 

 

 직원분이 깜빡하셨는지 식사를 마칠 때까지 가져다주질 않아 요청을 했더니 바로 가져다주셨다.

 

 

 

 버터 가리비구이는 밥한 컵과 가리비 4조각이 나온다. 단품으로 먹었다면 조금 심심했을 구성이나, 세트를 같이 시켜놓은 게 있어 그냥 같이 반찬으로 먹는 기분으로 먹었다.

 

 추천해주신 만큼 맛은 정말 괜찮았다. 허름한 식당에서 고급 요리를 먹는듯한 기분이었다.

 

 

 

 안에 하얗게 가득 들어있는 게 치즈인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버텨였다는 것이 반전.

 

 이것만 먹기에는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꼭 밥하고 같이 먹어야 할 듯하다. (버터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

 

 접근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 말고는 괜찮았던 식당이었으며, 특히나 괜찮은 로컬 식당을 찾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할만한 집이다.

 

 특히나 인원이 많다면 더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고, 4인용 메뉴가 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으니 정말 푸짐하게 한 끼를 할 수 있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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