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도시여행

[필리핀/세부]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한인 다이빙샵 솔다이버스 이용 후기 본문

도시여행가이드/필리핀

[필리핀/세부] 말라파스쿠아 다이빙, 한인 다이빙샵 솔다이버스 이용 후기

강마 2019. 11. 15. 08:38

 

 환도상어를 볼 수 있는 말라파스쿠아는 환도상어 포인트 외에도 여러 곳의 매력적인 다이빙 포인트들이 있는 섬이다.

 

 세부 본섬에서 거리가 조금 떨어져있는데다가, 어느 정도 로그수 이상의 다이버들이 방문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환경적으로 보존이 잘 되어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섬내 인구 중 다이빙을 하기 위해 방문한 외국인들과 다이빙 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구들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다이빙을 위한 섬이 바로 이곳 말라파스쿠아다.

 

 나는 2010년 어학연수 당시 어학원 친구들과 한번 여행왔었는데, 근 10년 만의 방문이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은 모습에 옛 추억들이 소록소록 떠올랐다.

 

 

 

 변한 부분이 있다면 전에는 현지샵들만 있었는데 외국인 샵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한다. 한인 다이빙 샵도 두 곳이나 들어와 있는데 한 곳이 오늘 소개할 솔 다이버스, 나머지 한 군데는 요환 다이버스이다.

 

 우린 홈페이지로 비교 시 가격이나 서비스에 큰 차이가 느껴지진 않아서 그냥 솔 다이버스로 예약했고, 현지 다이빙 샵들이 약간 더 저렴하긴 하다. 

 

 홈페이지로 예약문의 글을 남기니 금방 카톡이 왔고, 예약금을 입금하고 예약을 완료했다. 잔금은 나중에 현장에서 한화나 달러, 페소로 지불하면 된다.

 

 

솔 다이버스 클럽 홈페이지(예약 문의하기)

 

soldiversclub

#어드벤스 #scuba #潜水 #햄보케 #힐링 #말파총각 #솔다이버스클럽 #水肺潜水 #cebu #scubadiving #솔다이버스 #휴가스타그램 #세부 #오픈워터 #underwarer #스쿠버다이빙 #오키나와 #marinelife #soldiversclub #인생샷 #malapascua #첫줄 #말라파스쿠아 #말라파스쿠아솔다이버스2182

soldiversclub.com

 

 환도상어 포인트는 새벽에 나가는데, 우리는 오전부터 다이빙을 시작한다고 카톡이 와서 9시 정도 약속한 시간에 샵으로 갔다.

 

 도착하자마자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말라파스쿠아 섬과 다이빙 포인트들에 대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주셨다.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솔 다이버스의 마스코트 솔이가 세상 왔다 갔다 해서 자꾸 눈길이 갔다.

 

 고운 털의 래브라도 레트리버 종이라고 하시는데 세상 순해서 방문하는 손님들의 이쁨을 독차지 할 것만 같다.

 

 

 

 우리 둘 외에 3명 정도 인원이 더 있어 기다렸다가 다 같이 나간다. 다른 나라의 샵들은 본인 장비를 직접 챙기거나 펀 다이버들도 장비 착용 등을 스스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리핀은 같이 나가는 직원분들이 직접 해준다.

 

 다이빙 예약은 보통 1 트립 예약 시 3 로그가 포함되어있으며, 점심식사가 포함되어있다. 우리가 오늘 나갈 섬은 가토 섬(GATO ISLAND). 약간 거리가 되는 섬이라서 조금 큰 배를 타고 나간다고 했다. 

 

 

 

 배로 이동시간이 약 40~50분 정도. 가는 동안 강사님께서 다시 한번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주신다. 

 

 배가 넓어 나가는 길에 휴식을 조금 취할 수 있었으며, 우리는 첫 다이빙이었기 때문에 첫 로그는 테스트 다이빙으로 진행한다고 하셨다.

 

 올해 초에 다이빙을 한번 했었기 때문에 그 정도면 따로 테스트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 등에 크게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했다. 

 

 

 

 맑은 색의 필리핀 바다. 가는 중이었으나 오랜만의 다이빙이다 보니 지금 당장에라도 바닷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가토 섬 근처에 다다렀다.

 

 

 

 저 멀리 보이던 가토 아일랜드가 이제 조금 크게 보인다. 

 

 고양이가 웅크려있는 모양의 섬이라는데 강사님도 잘은 모르겠다고 한다.

 

 필리핀이 예전에 스페인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스페인어의 흔적이 꽤 많이 남아있어 그런지 스페인어로 고양이를 의미하는 GATO가 섬에 붙어있나 보다.

 

 테스트 다이빙을 무사히 마치고 바로 식사를 주셨다. 밥 말고 라면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을 속으로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딱 라면이 나온 것이었다.

 

 

 

 다이빙 후에 먹는 라면은 먹어 본 사람들만 아는 맛일 텐데, 정말 꿀맛이었다. 

 

 다이빙을 마치고 배에 올라온 시간을 정확히 재서 올라오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었다.

 

 

 

 계란 프라이, 김치, 면을 다 먹은 라면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먹고 다음 다이빙을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두 번째 다이빙은 가토 섬 아래에 있는 동굴 다이빙. 그리 길지 않은 구간이긴 했으나 여태까지 가봤던 동굴 중에서는 나름 긴 편이었다.

 

 아기 상어가 살고 있다는데 따로 발견하진 못했다. 그래도 강사님께서 동굴 다이빙한다고 펀 다이빙임에도 렌턴을 각각 챙겨주셔서 즐거운 다이빙 시간이 되었다.

 

 새벽부터 다이빙을 한 나머지 세분과는 작별을 하고 우리 둘만 상대적으로 낮은 수심의 EVO REEF에서 마무리 다이빙을 했다.

 

 피로가 좀 쌓였는지 이퀄라이징이 잘 되지 않아 낮은 수심임에도 약간 고생을 했는데 천천히 다시 하강하여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EVO REEF은 좀 단순한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바닷속에 이것저것 많이 가라앉아 있어서 심심하진 않은 코스였다.

 

 함께 동행했던 강사님들과 전체 스태프분들이 엄청 친절하셔서 그동안 다녔던 수십 곳의 다이빙 샵 중에서 친절도 만큼은 정말 최고였던 것 같다. 

 

말라파스쿠아 다이빙시 솔다이버스 추천! 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