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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 매니아라면 한번쯤 방문해봤을법한, 인계동 껍데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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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껍데기 매니아라면 한번쯤 방문해봤을법한, 인계동 껍데기

강마 2020. 1. 21. 08:45

 

 돼지껍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돼지껍데기만 파는 집들을 찾기 어려웠었는데,

 

언제부턴가 빨간색, 녹색 글자가 화려하게 빛나는 인계동 껍데기가 주요 상권에 들어오면서 접근성이 높아져 자주 갈 수 있게 되었다.

 

 계속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집 근처인 아차산역 근처에도 인계동 껍데기가 있어 방문해보게 되었다.

 

 

 

 보통 고깃집에서 추가로 주문해 먹게 되는 돼지껍데기는 따로 종류 선택이 불가한데

 

인계동 껍데기는 확실히 껍데기 전문점이라 그런지 여러 가지 종류의 껍데기가 있었다.

 

시그니처 메뉴인 벌집 껍데기부터 항정 껍데기, 족발 껍데기 등 종류가 다양한 것이 맘에 들었다.

 

 

 

 

 껍데기 전문점이긴 하나 일반 고기들도 판매하고 있었으며, 껍데기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벌집 껍데기와 조금 매콤한 맛이 날것을 기대하고 불족발 껍데기를 주문했다.

 

 용량이 1인분에 150g밖에 되지 않아, 양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가로 김치 짜글이도 주문을 했다.

 

 

 

 옛날 분식점 느낌이 나는 그릇에 기본 찬들을 세팅해 주셨는데, 파절이에 날계란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파절이임에도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껍데기와 매우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껍데기는 역시 쫀득한 식감에 같이 찍어먹는 소스가 중요한데, 껍데기 전문점인 만큼 소스가 4종류나 함께 나왔다.

 

 

 콩가루부터 카레, 소금 등 어떤 걸 찍어먹어도 껍데기와 다 잘 어울리는 소스다.

 

 특히나 카레가루는 삼겹살에 찍어먹어도 맛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스인데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지 매우 반가웠다.

 

 

 

 먼저 나온 불족발 껍데기는 전부 조리가 되어서 작은 그릇에 담겨 나왔다.

 

 판이 탈 수 있어서 그런지 구워 먹지는 못하고, 식지 않도록 데워 먹을 수만 있었다.

 

 맛은 껍데기 쪽보다는 양념 족발 맛에 가까웠는데, 양이 생각보다 적다 보니 가성비가 조금 떨어진다는 기분이었다.

 

 

 

 벌집 껍데기는 껍데기에 칼집이 나있어서 껍질이 바삭하게 익어 식감이 좋았다.

 

 탱글탱글한 돼지껍데기는 콜라겐 덩어리라 그런지 살코기와는 다른 껍데기만의 매력이 있어서 종종 생각나는 맛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온 김치 짜글이는 국물이 거의 없이 밥을 비벼먹어야 될 수준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많았다.

 

 짜글이의 느낌보다는 국물이 조금 적은 김치찌개의 맛이었다.

 

 건더기도 많이 들어가 있고 생각보다는 시원한 맛이어서 술안주로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음식을 다 먹으면 후식으로 국수를 가져다주신다.

 

 기본 주문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식사를 마치고 직원분께 요청을 드리면 된다.

 

 면이 탱탱 불어있어서 면의 식감은 완전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국물은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정돈된 맛이었다.

 

 

 

 추운 겨울, 차가운 바람에 지친 피부가 걱정된다면 콜라겐이 풍부한 돼지껍데기를 먹어보자.

 

 껍데기 먹는 날은 피부 미용하는 날이라니까?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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