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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반장떡볶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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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해주는 반장떡볶이

강마 2020. 1. 24. 14:09

 

 강변버스터미널 길 건너편, 먼 길 떠나기 전 여행자들의 허기를 달래줄만한 식당가들이 몰려있는 건물 2층

 

 근처의 유일한 즉석떡볶이 식당인 반장떡볶이 강변점은 내가 종종 찾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맛집이다.

 

 

 구불구불한 건물 내 복도를 따라 가장 깊은 안쪽으로 들어가면 반장떡볶이를 만날 수 있는데,

 

 들어가는 길에 촘촘히 세워져있는 떡볶이 사진이 올라와 있는 배너들이 나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한다.

 

 본점은 신사동에 있으며, 그 맛을 인정받아 전국 곳곳에 프랜차이즈가 있고, , 그 맛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중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교실을 연상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흔히 즉석떡볶이를 연상할때 학창 시절 추억을 떠올리곤 하는데, 거기에 딱 맞는 컨셉인것 같다.

 

 벽에는 공지사항이 게시되는 녹색 게시판이 붙어있고 테이블은 학교에서나 볼법한 책걸상이다. 

 

 

 

 주방쪽에 있는 중앙 메뉴판은 칠판에 분필로 메뉴들을 적어놓은 모습이며,

 

 심지어 주방 쪽 창문마저 학교 유리창의 창틀을 연상시키는 형태이다.

 

 가게 안 곳곳에서 학창 시절의 추억들이 소록소록 떠오른다. 

 

 

 학창시절 교실이 컨셉이다 보니 메뉴의 이름들도 센스 있게 학교와 관련된 이름들로 지어 저 있다.

 

 고추장 베이스의 기본 떡볶이인 반장떡복이와 짜장이 섞여있는 부반장 떡볶이, 로제 소스를 배합한 전학생 떡볶이와 닭고기가 들어가 가장 값이 비싼 교장 떡볶이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우리는 기본 메뉴인 반장떡볶이를 아주 매운맛으로 주문했으며, 떡볶이에 들어있는 라면을 좋아해서 라면사리를 하나 추가했다.

 

 

 

 사이드 메뉴의 이름도 센스 있게 옆자리 메뉴라고 해서 별도로 표기해 놓았다.

 

 왕돈까스나 도시락, 떡볶이집에 빼놓을 수 있는 튀김들도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으니 양껏 골라 추가하면 된다.

 

 

 

 사장님은 항상 바빠 보이시는데,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을 아예 테이블마다 부착 해 놓았다.

 

 우리도 기본 반찬은 가져다주시겠지 하고 넋 놓고 있다가 테이블에 적혀있는 글귀를 발견하고 얼른 셀프로 가져다 먹었다. ㅎㅎ

 

 

 

 양이 넉넉하게 느껴지는 우리가 주문한 즉석떡볶이가 나왔다.

 

 계란, 야끼만두, 쫄면 사리들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어 둘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맵기를 아주 맵게로 선택했는데 그래서인지 국물의 색이 정말 새빨간색이다. 보기만 해도 위액이 막 솟구치는 기분이다. (하지만 정작 먹어보니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

 

 

 

 라면사리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충분히 냄비를 끓이면 익숙한 비주얼이 나온다.

 

 많이 맵진 않지만 칼칼한 매콤함과 달달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떡볶이라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맛이다.

 

 다른 즉석떡볶이들에 비해 가격은 조금 높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 값어치를 하는 맛이니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반장 떡볶이를 찾아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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