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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치킨집과는 확실히 다른 개성이 있는 푸라닭, 고추마요치킨

강마 2020. 6. 10. 08:45

 

 명품 프라다를 연상시키는 치킨 전문점 푸라닭.

 

 사실은 PURADAK의 PURA가 순수함을 의미하여,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치킨 요리'라는 뜻이라는데, 아무리 봐도 프라다의 명품 이미지를 연상하도록 노린 것 같다.

 

 최근에 송파 헬리오시티 건너편에 포장과 배달 전용 매장이 생겼는데, 주문이 엄청 많은지 전화로 주문하려고 하면 통화가 불가능하다.

 

 먹어본 사람들은 다들 괜찮다고 하면 날을 잡아 포장에 도전해 보았다.

 

 

 기본 메뉴인 푸라닭 치킨부터 인기가 많은 메뉴는 블랙알리오, 고추마요치킨, 악마치킨 등이 있다.

 

 할라피뇨가 들어가 매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라고 해서 고추마요치킨을 주문하고, 사이드로 감자튀김까지 주문해서 포장을 부탁드렸다.

 

 주문해서 기다리는 동안 배달 주문이 엄청 들어왔는데, 그래도 방문해서 포장하는 주문부터 처리해주셔서 그런지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푸라닭은 역시 포장용기가 럭셔리한 게 다른 치킨집들과의 가장 큰 차이이다.

 

 치킨이 담겨있는 종이포장지도 검은색에 금테가 둘러져있는듯한 디자인이라 고급스러웠는데, 주문한 음식물들이 전체적으로 담겨져있는 포장백이 인상적이다.

 

 명품 매장에서 가방을 살 때 가방을 담아주는 포장백처럼 검은색 부직포로 만든 가방의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아직 모습을 보지도 못한 치킨도 고급스러운 맛이 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준다.

 

 

 

 

 덮개를 열어보니 주문한 고추마요가 맛있는 모습으로 담겨져 있었다.

 

 할라피뇨의 양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았다. 아무래도 치킨을 먹다 보면 먹을수록 느끼함이 몸안에 남게되어 점점 질려 먹기 힘들어지는데, 할라피뇨가 같이 들어있어 같이 곁들여 먹다보면 느끼함이 조금 덜해지는 것 같다. 특히 고추마요는  마요네즈 기반의 소스가 많이 달달한 편이라 할라피뇨 없이는 두 조각만 먹어도 느끼함이 많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다.

 

 치킨의 속살이 부드러운 점도 인상 깊었다. 오븐치킨이라서 육즙도 많이 품고 있고, 고기가 부드럽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그동안 경험했던 오븐치킨 중에서도 가장 육질이 부드러웠다.

 

 

 치킨무도 다른 치킨집과는 색깔부터 차별화된 느낌이었다.

 

 단무지를 저렇게 사각사각 잘라놓았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치킨무였다. 하지만 색만 다른 게 아니라 맛도 일반 흰색 치킨무보다 좀 더 새콤 달콤해서, 역시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었다. 

 

 

 사이드로 주문한 감자튀김은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해 먹는 감자튀김 하고 맛은 똑같고, 두께는 조금 더 두꺼운 크기였다.

 

 워낙 평범한 감자튀김이어서 다른 곳에서 충분히 맛볼 수 있는 맛이니 사이드로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치킨만 주문하기에 양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기름떡볶이도 인기 있는 메뉴 중에 하나이니 기름 떡볶이 주문을 추천한다.

 

 치킨 맛에 아쉬움이 없기에 재주문 의사가 충분히 생기는 치킨집이었다. 다른 치킨집과는 조금 다른 맛의 치킨을 느끼고 싶다면 푸라닭 적극 추천한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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