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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에 나온 군포 떡맥집 근황, 어흥떡볶이 본문

가성비 갑! 싸고 맛있는 국내 식당 파헤치기/국내 유명 맛집

골목식당에 나온 군포 떡맥집 근황, 어흥떡볶이

강마 2020. 12. 7. 08:52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 이정표에 자꾸 '군포' 두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아는 사람이 사는 것도 아니고 가보지도 못한 곳인데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하다 찾아낸 답은 아, 골목식당.

 

 

 시간 여유도 있고 마침 점심 먹을 시간이라 생전 처음 군포를 가보기로 했다. 

 

군포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군포 역전시장. 맞은편으로 공영 주차장이 꽤나 크게 있어 주차하기도 수월하다.

 

 

 그런데 날이 추워서인지 평일 낮이라 그런지 시장 내부가 상당히 조용하다. 골목식당에 같이 나왔던 족발집과 떡볶이집에만 사람이 두어명 있는 정도. (내가 갔을 땐 닭꼬치 집은 문이 닫혀있었다.)

 

점심으로 족발을 먹긴 뭐해서 곧장 떡볶이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방송이 나가고 한창 손님이 많았을 땐 1인당 튀김 개수를 제한한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아닌 듯. 메뉴는 간단하게 짜장 떡볶이(3천원), 오징어 튀김(개당 천원)이 전부다.

 

원래는 가게에서 먹고 갈 예정이었으나 현재 홀은 운영하지 않고, 야외 간이의자에서만 먹을 수 있어 아쉽지만 포장을 하기로 했다.

 

 

 보기에도 바삭거리는 식감이 들리는 듯한 오징어 튀김. 한꺼번에 튀겨놓지 않고 조금씩 튀겨내는 점이 마음에 든다.

 

떡볶이도 철판에 얼마 안 들어있길래 궁금해서 여쭤보니 고추장과 다르게 짜장은 붇으면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마다 조리하신다고.

 

 

 

 식을까 봐 차까지 달리듯 걸어와 재빠르게 해체 후 떡볶이부터 먹어본다. 

 

쫀쫀한 밀떡에 짜장 간이 잘 배어있어 맛있다. 본디 짜장 떡볶이는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기대감이 없었는데 짜장의 풍미가 살아있다고나 할까. 오뎅이 몇 개 없는 점은 아쉽지만 말이다.

 

 

 특히 구석에 잘 담아준 매운 소스가 포인트. 불닭소스 정도의 맵기라, 물릴 수 있는 짜장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당황스러울 정도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짜장 떡볶이로 유명한 은혜떡볶이(물론 여긴 즉석이긴 하지만)와 견주어도 빠지지 않을 정도.

 

 

 바삭바삭 거리는 오징어 튀김도 질긴 대왕 오징어가 아닌 일반 오징어를 사용해 살이 부드럽다. 일반적인 분식집에서의 두꺼운 튀김옷이 아닌 것도 맛을 살리는 요소 중 하나.

 

얇고 바삭한 튀김옷에 부드러운 속살. 이건 분식이 아니라 그야말로 맥주를 부르는 맛이다.

 

 

 친절한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 덕에 떡볶이 양도 많아 둘이 먹어도 풍족했던 한 끼. 

 

시장 분위기가 너무 침체되어 있는 듯해 아쉽지만, 조만간 다시 사람들로 북적일 날을 기대해본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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