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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이색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바로 여기, 동성로 나자르 케밥 본문
대구에 대한 지식이 얕은 내가, 대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거리는 동성로.
처음 대구를 방문하고, 동성로를 마주한 그때의 기분은 문화충격 그 자체라고나 할까. 각종 맛집에서부터 골목마다 숨겨진 분위기 좋은 카페, 핫한 클럽들이 총망라되어 있는 엄청난 규모에 놀랐더랬다.
그 뒤부터는 대구에 가게 되면, 일정이 허락하는 한 동성로는 꼭 가보는 편, 그리하여 이번에도 어김없이 동성로로 발길을 향했다.
다만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의 일정이 있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느지막한 시간에 방문했는데 또 다른 얼굴의 동성로를 발견하게 됐다는 점이 큰 차이랄까.
대구에 이렇게나 많은 외국인이 살았나 싶을 정도로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는 외국인들을 보니, 마치 전성기 때의 이태원에 온 기분.
배는 부르지만, 분위기에 잔뜩 고무되어 불야성과도 같은 간판이 눈에 띄는, 나쟈르케밥으로 들어섰다.
체인점이긴 하지만, 전직원이 외국인들로만 구성되어 있고 심지어 손님들도 대부분 외국인이라 왠지 음식도, 이국적인 향취가 강할 듯한 느낌적인 느낌. 맛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케밥 하나를 포장해가기로 했다.
겉은 또띠아, 피타빵, 치아바타, 햄버거 중에 고를 수가 있고, 케밥 속에 들어 간 고기도 닭과 양 중에 선택이 가능해서 좋다.
다른 빵에 비해 가장 부담이 적은 또띠아, 고기는 닭으로 골라 주문을 한 후, 숙소에 돌아와 풀어본다.
일부러 양이 가장 적어보이는 것으로 선택을 했는데도, 길쭉한 길이와 두툼한 두께가 인상적이다. 가격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할 듯.
내부가 궁금해, 살짝 배를 갈라보니 역시나 푸짐하게 들어차있는 야채와 전통 방식으로 구운 닭고기, 아낌없이 발린 소스가 더욱 입맛을 돌게 한다.
다시 잘 여며, 찬찬히 맛을 본다. 야채가 굉장히 신선하고 풍미가 진한 닭고기, 상큼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 배만 고팠다면 앉은자리에서 두 개는 순삭일 듯.
한국에서 먹어도 이렇게 맛있는 케밥이라니, 터키 본토에서는 얼마나 더 맛있을까.
괜스레 더 여행이 가고 싶어 들뜨면서도 서글픈 곳이었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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