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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도시여행
날씨가 흐려지면 생각나는 그 이름, 종로빈대떡 본문
최근 들어 흐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계속 부침개가 당겨, 이왕이면 비 오는 날 먹자 싶은 마음에 비를 기다리는데, 이건 뭐 올 듯 말 듯 나랑 밀당하나..... 그렇게 3일을 참다 지나가는 길에 마주친 종로빈대떡 석촌점.
그냥 지나치려다, 안에서 솔솔 흘러나오는 기름 냄새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워낙 많은 체인점을 지니고 있는 가게라, 특별히 맛집이라 말하긴 어렵지만 평균은 하는 JBD.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이것저것 가격도 좀 오른 느낌이다.
전집을 가면 으레 나오는 양파간장과 깍두기, 나박김치가 기본 상차림. 처음은 가져다주고 이후부터는 셀프바에서 보충하면 된다.
그나저나 전이 먹고 싶어, 벼르고 별렀던 터라 뭘 주문할지 고민이다. 매콤한 고추전, 항상 실패 없는 김치전, 담백한 빈대떡 사이에서 고뇌를 하고 있으니 옆에서 지켜보던 이가 명쾌하게 결론을 내려준다. '모듬전 시켜'
생각보다 쉽게 메뉴 결정이 되고, 전 하나만으로는 아쉬울 듯해 조개탕까지 추가로 주문 완료.
다시 한번 실내에서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하더니 모듬전이 먼저 나왔다. 그런데 테이블로 오다가 모듬전 몇 마리가 탈출을 했는지 양이 좀 적다. 다른 지점에서 먹었을 땐 빈대떡도 나왔던 거 같은데 착각인가.
두부와 산적, 호박전, 동태전, 동그랑땡으로 구성 된, 만오천원치고는 단출한 모습.
다행히 겉이 바삭하게 구워져 맛은 좋다. 재료들이 두툼하게 잘려 있어 씹는 맛도 있고 간은 살짝 심심하게 되어 있어 양파 장아찌와 곁들이기에 딱 알맞은 정도랄까.
뽀얀 국물을 자랑하며 나온 조개탕은 생각보다 양이 많아, 이걸 좋아해야할지 슬퍼해야 할지.
국물이 상당히 많고 아래쪽에 조개도 제법 깔려 있어 소주 안주로 딱 좋은 아이. 계속 끓여가며 먹게끔 의도한 건지, 처음 먹었을 때 국물 맛은 싱거운 편이다.
가장 센 불로 해서 5분 넘게 팔팔 끓이니 그제서야 조개의 시원한 맛이 우러나고 간이 맞는다.
전을 먹다 느끼할 때도 좋고, 해장도 되고, 아직은 차가운 밤공기를 물리치기에도 좋은, 다용도 안주 역할을 톡톡히 하는 조개탕. 모듬전만 먹어서는 배가 1도 안 찼을 터라 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양이 적어 슬픈 모듬전과 양이 많아 슬픈 조개탕이, 나름 조화로운 가게라고 칭해야 하나.
그래도 덕분에 당분간은 비 오는 날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지 않아도 될 듯하다.
▣ 찾아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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