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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리스본] 리스본에서도 프란세지냐(francesinha)를? 모던한 느낌의 레스토랑 Marco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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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리스본] 리스본에서도 프란세지냐(francesinha)를? 모던한 느낌의 레스토랑 Marco

강마 2019. 5. 2. 07:51

 프란세지냐(Francesinha)는 작은 프랑스소녀라는 뜻으로 프랑스 음식인 크로크무슈를 포루투갈식으로 변형한 음식이다.

 

 

  프랑스에 건너가 일을하던 식당 종업원을 포르투의 한 식당에서 스카웃 했고, 고국에 돌아와 포르투에서 일을 하던 중 프란세지냐를 개발하게 되었다. 평소 여성편력이 심했던 그는 자신이 살았던 프랑스 여자들이 가장 매력적인 여자들이라고 생각했기에 음식에 '프랑스 여자'를 넣어 이름을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프란세지냐는 고칼로리 음식으로 유명하다. 빵에다 올린 치즈 위에 소시지와 치즈를 올려 뜨거운 소스를 뿌려 치즈를 녹이고 감자튀김과 함께먹으면 된다. 

 

 포르투가 원조이다 보니 포르투에서는 프란세지냐를 파는 집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나, 리스본에서는 생각만큼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사진 출처 : Google Street View>

 

 Marco는 전통이 깊은 식당이거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기 보다는 근처 동네에 사는 현지인들이 방문해 가볍게 한끼 해결하고 가는 식당처럼 보였다.

 

 따로 관광지 중심에 있지 않고 트램으로 이동할때 벨렘지구와 구시가지 중간쯤에 위치한 산토스(Santos)역에서 하차하면 걸어서 1분정도 걸려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진 출처 : Google Street View>

 

 사실 Marco에 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점심때를 약간 지난 시간이다 보니 브레이크타임 중인 식당 들이 많았다. 다행히 Marco는 12시에 오픈을 해서 자정까지 영업을 하고 따로 브레이크타임이 없었다. 하지만 늦은 점심때라 그런지 식당을 방문했을때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

 

 

 프란세지냐(약 10유로)와 샐러드(약 3유로)를 주문하고 음료로 와인 1병을 주문했다.

 

 

 

 식전빵같이 기본으로 포르투갈식 고로케가 나왔다. 안이 고기로 꽉 차있다보니 조금 퍽퍽 한 맛이었다. 날이 더운탓에 퍽퍽한 음식을 먹을 상황은 아니여서 하나씩만 먹고 나머지는 치워달라고 했다.

 

 

 

 주문한 프란세지냐와 샐러드가 나왔다. 

 

 프란세지냐는 계란 후라이와 치즈, 감자튀김의 노란색 색감이 시선을 끌었고, 샐러드는 토마토와 피망, 당근의 붉은 빛깔과 채소의 녹색빛이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조합이었다. 

 

 

 

 프란세지냐를 먹는 방법은 반을 딱갈라 계란 노른자를 터드려 알맞은 크기로 빵과 고기를 잘라 먹으면 된다. 치즈가 들어있어 느끼한것으로 예상 했지만 느끼하기 보다는 짭자름한 맛이었다.

 

 열량 괴물의 명성을 증명하듯 두명이서 한개만 주문했음에도 포만감이 충분히 느껴졌고, 즐거운 한끼를 마칠 수 있었다. 

 

Marco 홈페이지로 이동하기

 

...::: RESTAURANTE MARCO :::...

 

www.restaurantemarco.pt

 

 

 

※ 찾아 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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