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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리스본] 아침 먹기 좋은 포르투갈 국민 베이커리, A PADARIA PORTUGUESA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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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리스본] 아침 먹기 좋은 포르투갈 국민 베이커리, A PADARIA PORTUGUESA

강마 2019. 4. 29. 08:30

 

 유럽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매우 간단하게 한다. 나라별로 약간은 차이가 있으나 출근길에 동네 Bar나 Bakery에서 빵 하나에 커피 또는 주스 같은 걸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빵이 맛있기로 유명한 유럽. 그중에서도 일반적으로 가장 맛있는 빵이 있는 나라를 꼽자면 프랑스를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갓 구운 바게트와 화려한 Bakery 기술을 뽐내며 만들어낸 수많은 빵들을 프랑스에서 먹어본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빵도 그에 못지 않다. 사실 우리나라에 빵이 유입된 것도 포르투갈을 통해 일본에 전파된 빵이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빵'이라는 말도 포르투갈어로 빵(pão)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말이다.

 

 

Photo by  Nadya Spetnitskaya  on  Unsplash

 

 우리나라로 따지면 파리바게트처럼 A Padaria Portuguesa는 포르투갈의 국민 빵집이다. 2010년에 문을 열어 맛있는 빵을 판매해 빠른 속도로 곳곳에 지점을 냈다.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리스본 시내에서도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 Padaria Portuguesa 홈페이지 이동

 

homepage - A Padaria Portuguesa

Uma das nossas maiores missões é combater o desperdício alimentar. Recebemos mais de 100 voluntários por dia nas nossas lojas e, juntamente com diversas instituições, doamos toda a comida que não é vendida. Todos os dias são 2 toneladas de alimentos que ch

www.apadariaportuguesa.pt

 

 Airbnb 호스트의 추천으로 이곳을 알게된 우리는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호시우 광장 사이에 있는 번화가에 있는 지점에 방문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빵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문 앞에있는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아 카운터쪽으로 이동해서 번호가 불리길 기다렸다. 번호표는 빵집 안에서 먹고 가는 사람용과 포장해 가는 사람용으로 나뉘어 있었다.

 

 포장줄은 원하는 빵을 골라 바로 포장을 해서 나가다 보니 빠르게 줄이 줄었으나 먹고 가는 줄은 커피와 음료를 준비하는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천천히 줄었다.

 

 

 아침에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이 주문할 수 있도록 세트메뉴가 따로 준비되어있었다. 빵과 에스프레소, 그리고 쥬스 또는 라떼가 하나의 구성을 이뤘는데, 마실 것이 두 개나 나온다는 점이 조금 인상적이었다.

 

 세트메뉴의 금액은 빵의 구성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었는데, 약 5유로 전후정도 생각하면 될듯하다.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위치에 있어서 그런지 메뉴나 안내들이 영어로도 잘 적혀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빵의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하나하나 맛있어 보였다. 

 

 우리는 숙소 호스트의 추천에 따라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세트메뉴를 주문하지 않고 샌드위치에 간단히 음료 하나를 따로 주문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빵은 단품 가격이 1유로 전후였으나, 샌드위치는 가격이 조금 더 높아 3~5유로 정도 했다. 

 

 

 

 다양한 맛을 경험하기 위해 서로 다른 빵을 주문했고, 쥬스와 라떼도 각각 다르게 주문했다. 

 

 유럽인 처럼 먼저 에스프레소를 원샷하고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에스프레소 향을 느꼈다. 주문한 빵은 모두 맛있었다. 퍽퍽함이 전혀 없이 둘 다 촉촉했고 안에 들어있는 치즈와도 매우 잘 어울렸다.

 

 음료 또한 훌륭했는데 오랜지 쥬스는 정말 신선했고 라떼도 풍미가 가득했다. 빵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음료만 마시고 가는 Cafe로서도 괜찮은 듯하다.

 

  둘 다 유럽에서 먹었던 빵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극찬했고, 이 곳을 추천해준 호스트에 대한 만족도가 +1 올라갔다.

 

 

 

※ 찾아 가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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